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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오바마, 잠깐 한국 들려 비싼 모델료 챙겨"

"아프간 재파병에 한미FTA 재협상 선물까지"

민주노동당은 19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손에 잡히는 성과 하나 없는 굴욕적인 회담이었다"고 혹평했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같이 총평한 뒤, 우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산 미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것부터 문제삼으며 "지나가는 길에 잠깐 들리는 것이 아니고서 어떻게 국빈으로 공식방문을 하면서 자기나라 군사기지를 이용한단 말인가. 무례하기 짝이 없는 외교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나라 땅에 발을 디디기도 전에 ‘아프간 재파병’ 선물보따리를 준비하는가 하면, 한미FTA가 이미 우리나라에 매우 불리하게 체결된 협정임에도 추가로 미국에 더 내 주겠다는 것"이라며 "미국측은 귀국길에 잠시 들렀을 뿐인데 아프간 파병 2000명, 한미FTA 재협상이라고 하는 비싼 포토 모델료를 챙긴 것"이라며 정부의 저자세 외교를 비난했다.

그는 "그러고도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앞에서 벌거벗지 않았고, 당당한 외교를 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며 "오히려 이명박 대통령은 재임시기 두명의 미국 상전을 모신 굴욕적인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생겼다"며 이 대통령을 원색 힐난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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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1
    오사마

    김정일보다야 적지, 한번 만나주고 수조원 챙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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