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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한미정상회담, 허망한 속 빈 강정"

"국민 자존심이 무척 상했다" 비판

자유선진당은 19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한미 두 정상의 세 번째 정상회담은 알맹이가 전혀 없었다"고 평가절하했다.

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선언적 합의뿐이다. 허망할 정도로 속 빈 강정이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CNN이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보도하면서 중국과 일본만 거론하고 한국은 왜 빼버렸는지, 왜 클린턴 국무장관은 동행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알게 해 준 정상회담이었다"며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국민은 자존심이 무척 상했다"고 거듭 비판을 가했다.

그는 "단지 12월 8일 보즈워스 특사의 방북예정을 밝힌 정도가 새로울 뿐"이라며 "매번 만날 때마다 구체성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 지난 6월에 한미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맹관계’로 격상시켰다면서 늘 ‘포괄적’이고도 ‘전략적으로’ 구체성 없는 추상화만 그리기로 약속한 사이가 되었단 말인가?"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특히 "한미FTA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쇠고기와 자동차문제는 언제쯤 어떤 결단을 어떻게 내리려고 하는지, 그래서 서로가 무엇을 어떻게 양해해야 하는지, 그런 것들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론이 나왔어야 한다"며 "그런데 두 정상이 만날 때마다 열쇠는 내놓지 않고 추상화만 계속 그려대고 있으니, 아무리 정부가 ‘우리는 찰떡 공조를 하고 있다’고 우겨도 국민은 믿을 수가 없다"고 이 대통령에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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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1
    깨강정

    세종시가 강정이다. 개구리가 만든 속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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