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MB 말은 재협상하겠다는 것 아니다"
"어려움 있으면 들어보겠다는 것일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두 분이 단독회담을 할 때는 그런 말도 안 나왔는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협상이나 추가협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 보면 추가협의는 없고 무슨 문제가 있는지 우리에게 얘기가 오고 그걸 들어봐야 한다"며 "재협상이란 말이 나온 사실이 없고, 오늘 대통령 발언은 장래 협의의 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관점으로 한 것이 아니다. 더 이상 해석할 이유가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대통령 발언이 재협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한 것 아닌가라는 질문이 거듭되자 "그건 가능하지 않다"며 "내가 여러 번 밝혔고, 싱가포르에서도 기존 텍스트를 고치는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들어보겠다는 건 앞으로 내가 할 일인데 저쪽에서 준비가 되면 연락이 올 것"이라며 "그러나 실무적으로 그런 얘기를 나눈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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