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 임기중 김정일 안 만날 수도"
"금강산 관광, 당국간 안전보장 없으면 재개 안해"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 "실질적인 내용이 있어야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정상회담 자체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힌 사실이 17일 뒤늦게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앙언론사 정치부장단 만찬 간담회에서 "실질적인 내용, 진전이 없다면 내 임기 동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안 만날 수도 있다. 안 만나면 그만"이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금강산 관광 재개 여부에 대해서도 "국가는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금강산 관광객이 피살됐는데 그냥 시간이 지났다고 민간업자를 위해 관광을 재개할 수는 없다. 민간업자가 북한당국과 협의했다고 하는데 책임 있는 당국 간 안전보장이 이뤄져야만 하고 북한의 사과도 필요하다. 이것이 되지 않으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민간업자'라는 지적한 것은 지난 8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논의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선 당국 간 협의가 우선돼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중앙언론사 편집국장단 오찬 간담회에서도 북한문제와 관련, "남북문제는 당사자인 남북이 풀어야 한다"며 "미국에서 나온 보도는 믿으면서 정부가 발표한 내용을 믿지 않는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우리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언론이 도와줘야 한다"고 언론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그랜드 바겐 논란에 대해선 "그랜드 바겐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을 때 내가 말한 '패키지딜'을 듣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것이 그랜드 바겐이군'이라고 해서 말이 나온 것"이라며 "지원하면 말을 좀 듣고 지원받고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북한을 보면서 이래서는 안 되겠다 해서 일괄타결 쪽으로 패키지딜을 제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북한에 긍정적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며 "대남 도발적인 방송에서 내 이름이 쏙 빠졌다"고 북한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앙언론사 정치부장단 만찬 간담회에서 "실질적인 내용, 진전이 없다면 내 임기 동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안 만날 수도 있다. 안 만나면 그만"이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금강산 관광 재개 여부에 대해서도 "국가는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금강산 관광객이 피살됐는데 그냥 시간이 지났다고 민간업자를 위해 관광을 재개할 수는 없다. 민간업자가 북한당국과 협의했다고 하는데 책임 있는 당국 간 안전보장이 이뤄져야만 하고 북한의 사과도 필요하다. 이것이 되지 않으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민간업자'라는 지적한 것은 지난 8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논의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선 당국 간 협의가 우선돼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중앙언론사 편집국장단 오찬 간담회에서도 북한문제와 관련, "남북문제는 당사자인 남북이 풀어야 한다"며 "미국에서 나온 보도는 믿으면서 정부가 발표한 내용을 믿지 않는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우리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언론이 도와줘야 한다"고 언론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그랜드 바겐 논란에 대해선 "그랜드 바겐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을 때 내가 말한 '패키지딜'을 듣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것이 그랜드 바겐이군'이라고 해서 말이 나온 것"이라며 "지원하면 말을 좀 듣고 지원받고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북한을 보면서 이래서는 안 되겠다 해서 일괄타결 쪽으로 패키지딜을 제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북한에 긍정적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며 "대남 도발적인 방송에서 내 이름이 쏙 빠졌다"고 북한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