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참으로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극우단체 난입, 경찰-검찰이 사실상 방조"
극우단체 난입으로 '희망과 대안' 기념식이 무산된 데 대해 박원순 변호사가 20일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라고 개탄했다.
'희망과 대안' 공동운영위원장인 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희망과 대안'에 대한 보수언론 등의 비난과 관련, "헌법의 참정권이 보장되어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 시민단체가 정치에 개입하고, 선거에 후보 찬반운동을 벌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임에도 마치 이러한 일을 부당한 것으로 몰아붙이는 사회의 일부세력이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박 변호사는 이어 "더구나 자신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남의 단체 행사에 난입하여 위력과 폭력을 행사함으로써 행사를 방해하는 일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하기 힘들다"며 "민주주의는 자유로운 표현과 결사.집회의 자유를 근간으로 하여 성립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기념식장에 난입한 극우단체를 질타했다.
그는 더 나아가 "어찌보면 이런 폭력적 보수단체의 행패는 이번만이 아니다"라며 이들 단체가 'DJ 묘 파헤치기' 퍼포먼스 등을 상습적으로 해온 단체임을 지적한 뒤, "그동안 여러차례 계속되어온 점에 비추어보면 경찰이나 검찰 등 국가기관의 사실상의 방조가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질 수 있겠냐"라며 정부의 방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이 사건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가 아닐 수 없다"며 "참으로 나라의 꼴이 말이 아니다"라고 개탄했다.
'희망과 대안' 공동운영위원장인 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희망과 대안'에 대한 보수언론 등의 비난과 관련, "헌법의 참정권이 보장되어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 시민단체가 정치에 개입하고, 선거에 후보 찬반운동을 벌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임에도 마치 이러한 일을 부당한 것으로 몰아붙이는 사회의 일부세력이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박 변호사는 이어 "더구나 자신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남의 단체 행사에 난입하여 위력과 폭력을 행사함으로써 행사를 방해하는 일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하기 힘들다"며 "민주주의는 자유로운 표현과 결사.집회의 자유를 근간으로 하여 성립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기념식장에 난입한 극우단체를 질타했다.
그는 더 나아가 "어찌보면 이런 폭력적 보수단체의 행패는 이번만이 아니다"라며 이들 단체가 'DJ 묘 파헤치기' 퍼포먼스 등을 상습적으로 해온 단체임을 지적한 뒤, "그동안 여러차례 계속되어온 점에 비추어보면 경찰이나 검찰 등 국가기관의 사실상의 방조가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질 수 있겠냐"라며 정부의 방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이 사건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가 아닐 수 없다"며 "참으로 나라의 꼴이 말이 아니다"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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