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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선후보 지지도 4위 탈환

[여론조사] 4.2% 기록, 종전의 최고기록 경신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다시 4위를 탈환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리얼미터>가 CBS와 공동으로 14~16일 19세 이상 전국 유권자 8백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조사(오차범위: ± 3.3%) 결과, 손 전 지사가 이명박(28.6%. 전주 대비 1.6%p 상승) 전 서울시장, 박근혜(26.4%, 전주 대비 3.5%p 상승) 전 한나라당 대표, 고건(20.1%, 전주 대비 1.2%p 하락) 전 총리에 이어 4.2%로 4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손 전지사 지지율은 전주 대비 1.8%p 상승한 수치다.

손 전 지사가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4위를 기록한 것은 경기도지사 퇴임 직전인 지난 6월 26~27일 여론조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7주만에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또다시 4위에 오른 손학규의 힘에 대해 <리얼미터> 여택수 전문위원은 "18일 민심대장정 50일을 맞아 언론 노출이 찾았던 탓"으로 분석했다.

손 전지사의 지지율은 경기도 지사 퇴임 직전인 26~27일 조사에서 4.0% 기록한 이후 2~3%대(3.7→2.5→2.9→3.2→2.9→2.4)에 그치다가, 민심대장정 절반을 마치면서 또다시 4%대로 복귀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박근혜 전 대표나 이명박 전 시장의 지지율은 지금 상황에서는 나올 만큼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으나 손 전 지사는 더 이상 떨어질 것이 없는 바닥인 상태라 오르는 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1백일 민심대장정후 손 전 지사의 지지율이 오른다면 이는 기초가 탄탄한 지지율인 터라 쉽게 붕괴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그러나 대선후보로서 의미있는 지지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지율이 더 올라야 하나 이는 1백일 민심대장정이 끝난 후 그가 대선후보로서 어떤 화두를 들고 국민 앞에 서는가에 달렸다"며 "손 전 지사가 무시할 수 없는 지지율을 확보한다면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은 더욱더 뜨거워지면서 후보간 합종연횡 논의도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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