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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근, '음주 난동' 전면 부인

"호프집 간 것은 맞지만 아무일도 없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정수근이 음주 난동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정수근은 1일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술집에서 음주상태에서 난동을 부렸다는 보도에 대해 "술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그 호프집에 지인들과 간 것은 맞다. 하지만 아무일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도 어떻게 된 것인지 주위에 전화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나도 사실을 알고 싶다"며 "또 그런 일이 있으면 야구 못하게 되는 걸 뻔히 아는데 내가 왜 그러겠냐. 믿어달라"고 거듭 결백을 주장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정수근은 지난 31일 밤 11시 45분쯤 해운대구 재송동 모 주점에서 술에 취해 웃통을 벗은 채 소리를 지르고, 종업원에게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려, 재송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긴급출동했으나 피해가 크지 않은 등 사안이 경미하고, 주점 업주가 처벌을 원치 않아 정 씨를 입건하지 않고 훈방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근의 음주 난동 관련 보도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소속 구단인 롯데에 경위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한 상태이고 롯데는 재송지구대와 사건이 일어났다는 호프집 등을 방문해 사건의 진상을 파악 중이다.

정수근이 자신을 둘러싼 음주 난동 사실을 전면 부인함에 따라 이번 사건은 진실게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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