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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구단, 일단 정수근 엔트리에서 제외

신고한 종업원, 신고 내용 번복

음주 논란 시비에 휩싸인 정수근(32)에 대해 롯데 구단이 1일 일단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롯데 구단은 1일 오후 정수근을 1군에서 제외하고 음주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수근은 이날 KIA와 경기가 열린 사직구장에 나오지 않았다.

앞서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정수근이 8월31일 밤 11시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모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웃통을 벗고 종업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행패를 부리고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돼 긴급 출동했다가 상황이 진정됐다는 업주의 말을 듣고 되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수근은 구단을 통해 "밤 11시께 호프집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맥주 2잔밖에 마시지 않았고 전혀 난동을 부리지 않았다. 지구대에 왜 신고가 들어갔는지 모르겠다"며 음주 물의를 전면 부인했다.

정수근을 신고한 호프집 종업원도 언론 등에 "롯데가 4강에 들지 못 들지 위태로운 상황에서 선수가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보고 얄미워서 경찰에 허위로 신고했다"며 "정수근 선수에게 미안하다"며 신고 내용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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