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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경제파탄 전문가' 강만수 재기용하다니"

"이동관 홍보수석은 쇄신대상 1호"

민주노동당은 31일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장관을 경제특보로, 이동관 대변인을 홍보수석으로 중용한 8.31 청와대 개편인사와 관련, "혹시나 했다가 역시나"라며 혹평을 했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실망감을 나타낸 뒤, "국정쇄신의 의지보다는 MB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불통의 달인’다운 인사개편"이라고 힐난했다.

우 대변인은 특히 강만수 경제특보 기용과 관련, "경제특보로 인사발령을 받은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이미 대한민국이 ‘경제파탄의 전문가’로 인정한 바 있는 인물"이라며 "여론이 부글 부글 끓을 때 뒷주머니에 살짝 숨겨 두었다가 다시 끄집어 내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동관 홍보수석 승진에 대해서도 "홍보 수석 올라타기에 성공한 이동관 대변인도 ‘언론5적’ 중 한 명으로 찍혀 있는 쇄신대상 1호"이라며 "경제를 망친 인사를 경제특보로, 언론민주화를 후퇴시키고 있는 인사를 홍보수석으로 앉힌 것은 서민 경제를 확실하게 파탄내고 언론장악을 더욱 굳건하게 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일방독주 2라운드를 예고케 한다"고 비난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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