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건 급거귀국 盧회동, 국방장관 되나?
참여정권내 드문 미국통, 한미정상회담 앞둔 '미국 달래기'?
국방위원장을 지낸 유재건 열린우리당 의원이 지난 12일 세미나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다가 급거 귀국해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열린우리당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동아시아협의회 주최 세미나에 한국 측 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던 유 의원은 12일 청와대의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고 개회사만 한 뒤 귀국했다. 유 의원이 외국에서 급거 귀국해 노 대통령을 만나 만찬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해외활동 중 일정을 중단하고 급거귀국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로, 최근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를 둘러싸고 샌드위치 신세가 된 윤광웅 국방장관 교체와 관련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참여정권내 몇 안되는 미국통인 유 의원은 중국 방문 전날인 11일에는 한국을 방문해 노무현 정부의 대미정책을 원색적으로 공개 비판한 헨리 하이드(82·16선 의원·공화)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등 40여명과 함께 11일 오전 인천 자유공원을 찾아 맥아더 동상에 헌화하는 등 미국 정가의 반한 감정을 수그러트리기 위해 부심하기도 했다.
그는 또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논란과 관련, "전시작통권 환수는 한미 양국이 모두 원하는 사항이며 지금 환수해도 문제가 없다"면서도 "정부의 대국민 홍보가 얼마나 미숙하면 전직 국방장관들이 나서서 반대하겠느냐"고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었다.
현재 윤광웅 국방장관은 작통권 환수와 관련해 일관된 입장을 고수하지 못해 보수진영과 청와대 양측 모두에서 비판을 받는 등 진퇴양난의 곤경에 처해 있어 국방장관 교체설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정가 일각에서는 오는 9월 조지 W. 부시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작금의 전시 작통권 회수 문제가 자칫 '반미자주 노선'으로 미국에 비치는 데 대한 부담감 때문에 친미성향의 유재건 의원을 국방장관으로 앉히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열린우리당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동아시아협의회 주최 세미나에 한국 측 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던 유 의원은 12일 청와대의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고 개회사만 한 뒤 귀국했다. 유 의원이 외국에서 급거 귀국해 노 대통령을 만나 만찬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해외활동 중 일정을 중단하고 급거귀국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로, 최근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를 둘러싸고 샌드위치 신세가 된 윤광웅 국방장관 교체와 관련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참여정권내 몇 안되는 미국통인 유 의원은 중국 방문 전날인 11일에는 한국을 방문해 노무현 정부의 대미정책을 원색적으로 공개 비판한 헨리 하이드(82·16선 의원·공화)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등 40여명과 함께 11일 오전 인천 자유공원을 찾아 맥아더 동상에 헌화하는 등 미국 정가의 반한 감정을 수그러트리기 위해 부심하기도 했다.
그는 또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논란과 관련, "전시작통권 환수는 한미 양국이 모두 원하는 사항이며 지금 환수해도 문제가 없다"면서도 "정부의 대국민 홍보가 얼마나 미숙하면 전직 국방장관들이 나서서 반대하겠느냐"고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었다.
현재 윤광웅 국방장관은 작통권 환수와 관련해 일관된 입장을 고수하지 못해 보수진영과 청와대 양측 모두에서 비판을 받는 등 진퇴양난의 곤경에 처해 있어 국방장관 교체설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정가 일각에서는 오는 9월 조지 W. 부시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작금의 전시 작통권 회수 문제가 자칫 '반미자주 노선'으로 미국에 비치는 데 대한 부담감 때문에 친미성향의 유재건 의원을 국방장관으로 앉히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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