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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륜-안희정-여택수 모두 사면복권

열린당-재계가 요청한 재벌총수는 모두 배제, 당청갈등 재연 예고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노무현대통령 핵심측근인 안희정씨와 신계륜 전 열린우리당 의원, 여택수씨 등에 대한 사면복권이 11일 확정발표됐다. 이로써 불법정치자금과 연루된 노 대통령 측근들은 모두 청와대 입성 등 공식적 정치활동 재개가 가능해졌다.

법무부는 11일 오전 "광복 61주년을 맞아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1백42명에 대한 특별사면ㆍ복권을 15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밝힌 사면복권자에는 형평성 차원에서 안희정 등 노 대통령 측근들외에 한화그룹에서 불법대선자금을 받은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롯데그룹에서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김원길 전 의원도 포함됐으며, 징역형 5년을 받고 복역 중인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은 특별 감형됐다.

한편 재계와 열린우리당이 사면복권을 요청한 재벌 총수들은 고령으로 특사대상에 포함된 김용산 전 극동그룹 회장을 제외하곤 모두 사면대상에서 빠져, 향후 당청 갈등 재연을 예고했다. 열린우리당은 전날인 10일에도 노 대통령에 대해 재계인사들에 대한 사면복권을 재차 요청했었다.

또한 사면복권 대상에는 전문경영인 17명이 포함됐지만 한화 김연배 부회장은 제외됐다.

정부는 이밖에 7백50여명을 가석방했고 건설업체 4천4백여개사에 대한 제재조치를 해제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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