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 '낙하산인사' 사실상 좌절
후보추천위 2차회의도 결렬, 노조 업무복귀
청와대가 낙하산 인사 논란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려던 김영환 회계사(42)의 증권선물거래소 상임감사 진입이 사실상 좌절됐다. 감사후보추천위원회가 10일 밤 두번째 회의를 열고 김씨를 추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감사후보추천위는 10일 밤 시내모처에서 지난달 24일 1차 회의에 이어 2차 회의를 열어 김씨 등 3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세명 모두 후보로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 권영준 추천위원장은 회의후 "후보를 내지 않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말해 사실상 김씨 추천이 백지화됐음을 밝혔다. 권 위원장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 회의를 다시 열어 적정수의 인원을 놓고 감사 후보 추천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이용국 노조위원장도 “김씨의 후보추천이 2번씩이나 연기됨에 따라 재차 후보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파업을 보류하고 11일부터 정상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소 노조는 10일 오후 2시부터 벌여온 부분파업을 8시간 만에 철회, 11일 정상업무에 복귀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강금실 캠프 출신인 김 회계사를 상임감사로 보내려 해, 투표결과 82%가 파업에 찬성한 노조 등의 거센 반발을 사왔다.
감사후보추천위는 10일 밤 시내모처에서 지난달 24일 1차 회의에 이어 2차 회의를 열어 김씨 등 3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세명 모두 후보로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 권영준 추천위원장은 회의후 "후보를 내지 않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말해 사실상 김씨 추천이 백지화됐음을 밝혔다. 권 위원장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 회의를 다시 열어 적정수의 인원을 놓고 감사 후보 추천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이용국 노조위원장도 “김씨의 후보추천이 2번씩이나 연기됨에 따라 재차 후보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파업을 보류하고 11일부터 정상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소 노조는 10일 오후 2시부터 벌여온 부분파업을 8시간 만에 철회, 11일 정상업무에 복귀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강금실 캠프 출신인 김 회계사를 상임감사로 보내려 해, 투표결과 82%가 파업에 찬성한 노조 등의 거센 반발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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