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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련 "서울서 생수 공수? 박태환 정신상태 고쳐라"

"스님이 쇼윈도우 있으면 이상하지 않겠나"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전 국가대표가 28일 박태환 선수에게 호된 쓴소리를 했다.

조 선수는 이날 KBS '라디오정보센터'와의 인터뷰에서 박태환의 부진에 대해 "국민의 사랑이 너무 넘쳐가지고 부담감으로 받아들여진 모양"이라며 "지금 이제 스무살밖에 안 됐으니까 지금 이번 로마대회로서 박태환을 평가한다는 것은 힘들겠다. 한번 기회가 또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일단 격려했다.

그는 그러나 이어 "조금 너무 지나치게 방송에 노출되지 않았나"라며 "스님은 절에 있어야 되는데 백화점 쇼윈도에서 스님 보면 이상하겠죠?"라며 과도한 방송 출연 등 박태환의 일탈을 꾸짖었다.

그는 "사람이 열아홉, 스무살 때는 성장기에 들어가서 체중변화가 심하다. 골격도 커지고 근육도 커지고 이러기 때문에 더더욱 더 열아홉, 스물 때는 체중관리라든가 체력관리를 잘해야 된다"며 20살인 박태환이 지금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부터는 박태환이 스무살이니까 자기 스스로 개척해야 된다"며 "지금까지는 코치지만 지금은 자기 자신이 코치가 되어야 된다. 자기 스스로 바꿔야지 남에 의지한다든가 생수 물이 안 맞아서 서울서 공수해 온다든가 이런 것은 그런 정신상태는 없어져야 된다"고 박태환의 안이한 정신상태에 다시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일각의 수영복 타령에 대해서도 "우리 때는 삼각만 입고 했는데... 수영복 그것은 미미하다"며 "1/100초 차이라면 수영복 그거 얘기가 나오겠지만 1초, 2초, 3초, 4초, 5초 이렇게 차이난다면 수영복 타령할 그런 입장이 못 된다"며 박태환의 기록 후퇴는 박태환의 연습 부족 때문임을 강조했다.

그는 수영계 파벌 논란과 관련해선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그런 속담이 있다. 너무 박태환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며 "하나가 되어야 되는데 이쪽말 하고 저쪽말 하고 표현의 차이도 있겠지만 바람은 똑같지만 표현이 다르고 어린 선수기 때문에 표현에 따라서 감정의 변화가 변화될 수 있다"며 파벌을 비판했다.

그는 또 "박태환을 기른 코치 선생님이 같이 로마를 간 줄 알았더니 이틀 후에 김포공항을 나가는 텔레비전 화면을 봤다"며 "그래서 왜 같이 안 가고 코치 선생님이 나중에 갈까, 제일 중요한 것은 코치 선생님인데, 코치 선생님 앞에서 설치는 사람이 너무 많은 모양"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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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0 개 있습니다.

  • 3 2
    김종선

    부러우니
    이봐요
    단신이 있을 때랑 다르지요
    그만 하시고
    수영계 원로께서(?) 스스로 뒤 돌아 보세요
    참 당신 수영계 원로 대접 받나요.....

  • 1 2
    다행

    지금은
    메달이 필요없는 때라는 거....
    본인이 잘 알고 있는 거 같아.

  • 5 4
    수영전문가

    저는 조오련씨하고는 한가지 의견이 다르네요
    - "지금부터는 박태환이 스무살이니까 자기 스스로 개척해야 된다"며 "지금까지는 코치지만 지금은 자기 자신이 코치가 되어야 된다. 자기 스스로 바꿔야지 남에 의지한다든가 생수 물이 안 맞아서 서울서 공수해 온다든가 이런 것은 그런 정신상태는 없어져야 된다"
    생수물 공수하는 문제는 사정을 다 몰라서 어떻게 말을 못하겠지만 박태환은 지금 나이가 20살이기 때문에 코치가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사람이 성장해서 나이 20이면 물에서 뜨는것도 달라지기 때문에 20대 수영선수 코칭에 경험많은 코치가 각별히 신경써서 잘잡아 주어야 합니다.
    박태환이 20살이니까 자기 자신이 코치가 되어야 한다고요? 미국의 아줌마 올림픽 수영선수 대라 토레스는 나이 42세에 수영담당 코치 지상훈련담당 코치 웨이트 트레이닝 코치등등 수영코치만 6명이었습니다.
    스님이 쇼윈도우에 있어도 이상하지만 스님이 제머리 자기가 깎으려다가는 진짜 우스꽝스럽게 됩니다.

  • 5 4
    수영전문가

    박태환과 김연아의 차이
    김연아는 한번 국제무대에서 성공하니까 코치를 국제경험 많고 파벌싸움 없는 캐나다인으로 바꾸고 캐나다에서 훈련했고 박태환은 국제무대에서 성공한 뒤에도 계속 한국수영관계자들 밑에서 훈련한 차이입니다.

  • 10 6
    고마해라

    그만했으면 됐다. 남은인생 편하게 즐기렴...
    세상사 생각대로T 아니란다. 니그릇 거기까지 같구나. 주변탓 맘껏 하려무나. 어리니까 다 이해된다. 어릴땐 다 그런거야. 되돌릴수없는게 나중에 한이되지만 말이다.

  • 14 3
    넘까신다

    태환왈 "국민의 과도한 관심이 부담...."
    나포함 많은사람 네게 그리 큰관심없단다. 잠깐 응원하고 잊는거야. 나도 내관심사가 있고 생계가 있잖니~ 부담준건 국민이아니라 광고주, 이해관계자, 언론이겠지~

  • 6 22
    OOO

    나이 값 좀...
    다른 사람에게 충고하려면 본인에게 직접하시는게...
    왜 언론에 대고 '비난'을 하나?
    그는 이제 21살 먹은 애일 뿐이다.

  • 4 4
    연아팬

    젊은 놈이 것넘은 거이 탈이지. 더 어린 연아도 해내잖아!
    젊은 놈 그냥 놔두지 않는 냄비언론도 문제고.

  • 5 6

    물은 중요하지
    물갈이 배탈나면 끝이다.

  • 36 3
    111

    국민이 사랑을 한것이 아니고 재벌기업의 광고 돈이 사랑을 했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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