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민상 감독 "어른들이 책임져야"
"박태환 웃는데 그게 진짜 웃음이겠나"
박태환(20.단국대)이 2009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탈락에 이어 자유형 200m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하자 노민상 경영 대표팀 감독도 할 말을 잃은 듯했다.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이 끝나고 만난 노 감독은 "내게도 충격"이라고 말했다.
노 감독은 일단 "속상하기는 나나 태환이나 다 똑같을 것이다"라면서 "본인이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하니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태환이가 웃기는 하는데 그것이 진짜 웃음이겠나. 얼마나 허탈하고 마음이 아프겠느냐"면서 "아직 자유형 1,500m가 남았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 감독은 "시뮬레이션 등도 충분히 준비가 된 다음에 하는 건데 시간이 촉박했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박태환과 함께 훈련한 시간이 부족했던 점을 가장 아쉬워하면서 "모든 것은 잘 도와주지 못한 우리 어른들이 책임져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태환이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져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노 감독은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실패한 원인으로는 심리적인 부분을 꼽았다.
노 감독은 "태환이가 이렇게 당할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게임이라는 것이 그렇다"면서 "막상 올림픽 금메달을 이루고 나니까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일도 많았을 것이다. 목표를 확실히 정해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박태환이 전담팀과 대표팀 사이를 오가며 훈련하고 있는데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개인적으로 그 나이 선수들은 어느 정도 통제해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선진국, 선진국 하지만 태릉에는 동료도 있고, 태환이가 합류하면서 팀 분위기도 좋았다"면서 선수촌에서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전했다.
노 감독은 또 "어차피 목표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올림픽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과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도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이 끝나고 만난 노 감독은 "내게도 충격"이라고 말했다.
노 감독은 일단 "속상하기는 나나 태환이나 다 똑같을 것이다"라면서 "본인이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하니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태환이가 웃기는 하는데 그것이 진짜 웃음이겠나. 얼마나 허탈하고 마음이 아프겠느냐"면서 "아직 자유형 1,500m가 남았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 감독은 "시뮬레이션 등도 충분히 준비가 된 다음에 하는 건데 시간이 촉박했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박태환과 함께 훈련한 시간이 부족했던 점을 가장 아쉬워하면서 "모든 것은 잘 도와주지 못한 우리 어른들이 책임져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태환이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져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노 감독은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실패한 원인으로는 심리적인 부분을 꼽았다.
노 감독은 "태환이가 이렇게 당할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게임이라는 것이 그렇다"면서 "막상 올림픽 금메달을 이루고 나니까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일도 많았을 것이다. 목표를 확실히 정해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박태환이 전담팀과 대표팀 사이를 오가며 훈련하고 있는데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개인적으로 그 나이 선수들은 어느 정도 통제해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선진국, 선진국 하지만 태릉에는 동료도 있고, 태환이가 합류하면서 팀 분위기도 좋았다"면서 선수촌에서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전했다.
노 감독은 또 "어차피 목표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올림픽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과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도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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