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불법, 가스총은 합법. 앞으론 가스총 들자"
네티즌들 와글와글, "가스총은 화재위험 없어서" 비아냥도
다음 아고라에는 16일 <가스총이 합법적인 시위 도구가 됐네요>라는 글이 베스트 클릭 기사로 올라왔다.
이 글을 쓴 네티즌은 "경찰은 가스총을 사용한 그 누구도 연행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종합해 보면 시위상황에서 가스총을 사용해도 연행을 당하거나 구속 사유가 아닌 게 되는 거 맞지요?"라며 경찰 방관으로 가스총이 앞으로 합법 시위도구가 됐음을 강조했다.
그는 "가스총 싼 거는 30만원부터 비싼 거 연발 가능하고 예비 탄창이 있는것은 100만정도 한다"며 가스총 가격까지 소개한 뒤, "경찰들 긴장 타야 할 거 같다....하긴 니들이 가스실에 가보기나 했겠니"라는 비아냥으로 글을 끝맺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수백개 댓글을 통해 전폭적 지지 입장을 밝혔다.
한 네티즌은 "다음 모임부터는 시민들도 촛불대신 가스총 들고 모임에 나가면 되겠다. 촛불은 불법이고 가스총은 합법적이니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 않겠어요"라고 공감을 표시했고, 다른 네티즌은 "가스총은 화재의 위험이 없고....촛불은 화재의 위험이 있어서....푸하하하"라고 경찰을 비꼬았다.
한 네티즌은 "가스총 쏘고 불지르고 가스통으로 위협해도....보수단체는 제대로 제압도 못하니..."라며 경찰을 힐난했고, 다른 네티즌도 "보수단체는 뭐든지 가능하더군요. 아마 경찰 때려도 안 잡아갈듯"이라고 공감을 표시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문제의 보수단체 회원들이 군복을 입은 점을 지목하며 "현역병이나 예비군 훈련이 아닐 때 군복 입는 것도 불법이라고 설치더니..."라며 지난해 촛불집회때 정부 조치를 상기시켰다.
한 네티즌은 "뭔 짓을 해도 침묵 외면으로만 일관하는 대한민국의 보수신문, 검-경, 한나라......만일 진보쪽에서 나무작대기라도 들었다면 헌정질서파괴니 무법천지사회니 하면서 군대동원이라도 해서 싹잡아 들이라고 할 텐데"라며 보수진영의 침묵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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