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장광근 "盧 조문 광풍은 또다시 겪는 사변"

민주당 "MB정권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정권"

장광근 사무총장이 '500만 조문'을 광풍과 사변에 비유, 야당과 네티즌의 비난이 거센 반발을 사는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사무총장 이·취임식에서 장광근 사무총장이 사무처 직원들에게 "노 전 대통령 서거 정국에 모든 분들이 다 몰입되다 보니까 국민들을 감성적 측면으로 흔드는 측면이 있다"면서 "작년 6월 촛불정국을 되돌아보면 해답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누가 미국산 쇠고기 먹으면서 광우병을 걱정하는가. 국민들이 감성에 휩쓸려서 광풍이 불어닥쳤지만 그 자체도 잊은 국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한 뒤 "노무현 조문정국이라는 광풍 역시 정 많은 국민들이 또다시 겪는 사변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단단히 뭉쳐서 목표점 방향 잃지 않고 나가자"고 격려했다.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인터넷상에서는 그를 비난하는 글들이 봇물 터졌고, 민주당은 4일 그의 발언을 '광언(狂言)'으로 규정하며 질타하고 나섰다.

송두영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전직 대통령의 억울하고 불행한 죽음에 대해 추모는 못 할망정 이를 ‘광풍’이라고 표현한 장 총장 이야말로 미칠 광(狂)자의 장광근이 아닌지 묻고 싶다"며 "또 국민들의 숭고한 추모의 뜻을 ‘사변’이라고 말한 것은 국민을 적대시하고 있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도 상중(喪中)에 “우파 대통령이 죽었어도 좌파가 이렇게 애도해 줬겠냐”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전직 대통령의 억울한 죽음과 국민의 애도를 적대시하고 있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 정권이 아니도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김동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8 3
    보담

    미국소 무서워서 피합니다..ㅡㅡ
    참나... 생각이 있는 사람인지... 저희집은 미국소 안먹습니다.. 요즘은 마트가서 고기구입하지도 않습니다. 저만 그럴까요? 미국소 좋다고 드시는분들이야 많겠죠 하지만 저는 앞으로 10년후에 혹시라도 단 1%로라도 내가족에게 생길 불쌍사 때문에 미국소30개월이상되는소 못먹이겠더이다. ㅜㅜ

  • 10 4
    걱정마

    냉혈정권은 김정일이 끝장내준다
    개구리제 핵으로.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