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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KBS, 참 모질기도 하다"

"계속 그러면 국민들이 KBS 버릴 것"

KBS기자협회가 상층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방송을 축소왜곡하고 있다고 공개배판한 것과 관련, 민주노동당이 28일 "KBS, 참 모질기도 하다"고 일갈했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노 전 대통령 서거를 추모하는 범국민적 추모열기를 지적한 뒤, "그렇게 눈물로, 온몸으로 전 대통령을 보내드릴 준비를 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이명박 정권은 또다시 차벽으로 앞을 가로막고 있고, 이 잔인한 정권의 장단에 맞춰 덩실 춤추고 있는 ‘공영’ 방송이라는 KBS의 보도본부장은 ‘정부비판 조문객의 인터뷰를 빼라’는 지시를 했다고 한다"며 "참 모진 정권, 참 모진 방송"이라고 질타했다.

우 대변인은 KBS기자협회 및 민언련 등의 폭로 내용을 열거한 뒤, "KBS보도 책임자들이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며 "대통령이라는 이름보다 사람 냄새 나는 한 인간으로 남은 전 대통령에게 마지막 예를 다하려는 국민의 민의를 전달하기보다, 이명박 정권과 살아있는 권력을 미화하고 변호하기 위한 용도로 KBS를 쓴다면 이제 국민이 KBS를 버릴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경고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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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6 9
    jik

    조문객 말만 보도하는 것은 여론의 대표성이 없다
    장례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하여 호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뿐입니다. 그들의 소리가 모두는 아닐 것입니다.

  • 7 21
    쯔쯔

    너그 상전에 비하면 약과지
    노무현 죽음 이용하려 눈이 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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