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국정원 "<조선일보> 보도, 사실무근"

"검찰에 불구속 의혹 제기한 적도, 1억시계 흘린 적도 없어"

국가정보원은 7일 원세훈 국정원장이 검찰 고위층에 노무현 전 대통령 불구속 기소 입장을 전달하고, 노 전대통령의 1억 시계 수수 사실을 언론에 흘렸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국정원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이날자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 "검찰에 대해 노무현 前 대통령 수사 및 사법처리 방향과 관련한 의견을 개진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국정원은 검찰의 이번 사건 수사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입장과 위치에 있지 않으며, 노 전 대통령 사법처리 방향 결정도 검찰의 고유 권한으로 국정원과 관련이 없다"며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이어 "검찰 고위 관계자에게 국정원 직원을 보내 ‘국정원장의 뜻’이라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불구속 기소 의견을 전달한 사실이 없다"며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노무현 전 대통령 대상 시계 로비 의혹 수사상황이 언론에 보도된 것도 국정원과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이번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검찰측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해명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조선일보>와 검찰측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국정원은 그러나 <조선일보> 보도에 대한 법적대응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영섭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 10
    흐흐

    조선에도 프락치가 있나?
    수십년간 잠복했던?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