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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선일보>, 도둑이 제 발 저린 모습"

"김상희 의원에게 시정잡배 수준의 인신공격이라니"

민주당이 16일 김상희 민주당 의원의 국회 발언을 사설로 맹비난한 <조선일보>에 대해 "<조선일보>가 장자연 리스트나 성매매 관련 발언만 보면 이성을 잃고 있다"며 질타했다.

이재명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솥뚜껑 보고 놀란 가슴 자라 보고 놀라는 심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장자연이나 성매매 발언에 유독 <조선일보>만 앞에 나서, 언론의 기본인 냉정함과 품위조차 잃은 채 절제가 생명인 사설에서 시정잡배 수준의 인신공격적이고 모욕적인 표현을 하면 의도와 전혀 다른 해석을 낳을 수 있다"고 힐난했다.

이 부대변인은 더 나아가 "<조선일보>의 ‘정상적 언론으로서, 정상적 인간으로서의 선을 넘은’ 태도는 국민의 눈에 ‘제 발 저린 도둑’의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며 비꼬기도 했다.

그는 "<조선일보>가 자사의 글이라면 맹종하는 일부 독자들만이 아닌 국민을 상대로 해명할 의도라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대응을 해야 한다"며 "<조선일보>는 독립적으로 취재보도하는 사회적 공기인 언론이지, 조선일보사 임원들의 소유물이 아니다"라며 거듭 <조선>을 힐난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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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8 28
    하하

    똑같은놈들이 놀고있네
    열심히 놀아라.
    장군님이 기쁨조 선물한다.

  • 20 7
    언감생심

    언론사의 위상정립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금번 장자연 리스트 사건을 보면서, 대한민국 언론사의 위상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고, 이에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법적으로 언론사는 분명히 국가에 소속되어 있는 개인기업 입니다. 그런데 금번에 조선일보는 국가 공권력인 경찰 및 입법 기관의 구성원인 국회의원을 상대로 거의 협박 수준의 내용으로 기사화하는 것을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국가 기관과 동등 내지는 상위의 입장에서 마치 나무라는 식의 기사를 공공연하게 작성하는 것은 국민의 일원으로 보았을 때, 매우 위태로와 보입니다. 과연 이 나라의 언론사가 국가의 공기관을 그런 식으로 매도 내지는 타박을 해도 되는지, 우리 모두 한번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언론이라고 해서 초법적인 행위를 해도 되는 것인지요? 언론의 기능, 권한이 과연 어디에서 비롯되고, 어디까지인 지 조선일보는 깊이 생각하고 향후 언행에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최근 조선일보의 몇몇 기사들을 보면서 매우 황당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언론은 국민을 돕는 매체이지, 국민이 뽑아 놓은 국회의원과 다투는 기관은 아니며. 게다가 국민의 경찰을 타박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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