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비대위원장 추대. "당 위기는 저의 부족함 탓"
혁신당 "압도적 다수가 찬성". 조국 "돌아오고 싶은 공동체 만들겠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무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투표 결과 압도적 다수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대위 구성은 조 비대위원장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도 "당 외부 인사가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창당 초기에 주요한 역할 하셨던 분들을 모시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피해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분들도 참여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 비대위원장은 선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조국혁신당의 창당 때보다 더 무거운 마음으로 당무위원회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당의 위기는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 탓이다. 제가 많이 모자랐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어 "비대위를 통해 새로운 조국혁신당으로 태어나라는 당원과 국민의 뜻을 실천하겠다. 반드시 그 길을 걷겠다"며 "모든 것을 피해자와 국민 눈높이에 진실하게 맞추겠다. 다시 한번 당을 대표해서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피해자 지원 등 제도적 정비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미정 전 대변인의 탈당이 너무나 아프다. 하루라도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당이 돌아오고 싶은 공동체가 되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빠른 시간 안에 비대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비대위의 방향과 실천 과제는 첫 비상대책회의에서 자세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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