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호 "아버지 퇴임후 이런 꼴 당해 피눈물 나"
"박연차 돈 10원도 안써" "벤처회사에 1만달러 투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외아들 건호 씨(36)가 최근 검찰의 박연차 수사에 대해 "아버님이 퇴임하시고 이런 꼴을 당해 나는 가슴에서 피눈물이 흐르지만 웃으면서 출근한다"며 반발했다.
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LG전자 미국 법인에서 과장으로 있는 건호 씨는 이 신문과의 국제통화에서 "저희 아버님이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 되시기 전부터 되신 후까지 정말 상상하기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며 "그렇지만 퇴임하시고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살기를 진심으로 원했다"고 거듭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또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권양숙 여사가 받은 돈에 대해서도 "그 돈이 우리 가족한테...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10원도 쓴 일이 없다"며 "한푼 두푼 주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부모님을 생각해서 안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 전대통령이 박연차 돈을 받았다고 밝힌 권양숙 여사에 대해선 "아버지가 대통령 되시기 전부터 어머니는 돈 1000원이 없어 울던 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2007년 말, 노 전 대통령 퇴임 무렵 등 박 회장을 두 차례에 걸쳐 베트남에서 만났다고 밝히며 "철호(노건평씨 사위 연철호)랑 ‘박연차 회장에게 배우자. 잘해 보자’ 그랬다"며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배우고 싶었다. 한국인이 해외에서 성공한 케이스가 많지 않다. 말이 쉽지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베트남을 다녀온 정확한 시점에 대해선 "그게 어려운 얘기다. 잘못 대답하면 오해를 살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어떤 식으로 하든 검찰이나 청와대 쪽에선 계속 의심할 것 같다. 나는 그냥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그냥 조용히 당하겠다"며 거듭 검찰 수사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그는 “(미국의 한 벤처회사에) 투자를 조금 했다”며 투자 액수와 관련해선 “1만 달러(약 135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씨의 MBA 동창인 호모(35)씨는 이날 “내가 만든 회사에 노건호씨가 2007년 중반께 10만 달러(1억3천500만원)가량을 투자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LG전자 미국 법인에서 과장으로 있는 건호 씨는 이 신문과의 국제통화에서 "저희 아버님이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 되시기 전부터 되신 후까지 정말 상상하기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며 "그렇지만 퇴임하시고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살기를 진심으로 원했다"고 거듭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또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권양숙 여사가 받은 돈에 대해서도 "그 돈이 우리 가족한테...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10원도 쓴 일이 없다"며 "한푼 두푼 주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부모님을 생각해서 안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 전대통령이 박연차 돈을 받았다고 밝힌 권양숙 여사에 대해선 "아버지가 대통령 되시기 전부터 어머니는 돈 1000원이 없어 울던 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2007년 말, 노 전 대통령 퇴임 무렵 등 박 회장을 두 차례에 걸쳐 베트남에서 만났다고 밝히며 "철호(노건평씨 사위 연철호)랑 ‘박연차 회장에게 배우자. 잘해 보자’ 그랬다"며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배우고 싶었다. 한국인이 해외에서 성공한 케이스가 많지 않다. 말이 쉽지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베트남을 다녀온 정확한 시점에 대해선 "그게 어려운 얘기다. 잘못 대답하면 오해를 살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어떤 식으로 하든 검찰이나 청와대 쪽에선 계속 의심할 것 같다. 나는 그냥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그냥 조용히 당하겠다"며 거듭 검찰 수사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그는 “(미국의 한 벤처회사에) 투자를 조금 했다”며 투자 액수와 관련해선 “1만 달러(약 135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씨의 MBA 동창인 호모(35)씨는 이날 “내가 만든 회사에 노건호씨가 2007년 중반께 10만 달러(1억3천500만원)가량을 투자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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