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응찬 아들 소환 조사. 라응찬 "50억은 내돈"
신한지주 "라응찬 회장, 박연차에게 50억 전달"
SBS <8뉴스>는 30일 검찰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계좌에 50억원을 보낸 사실이 밝혀진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아들 라모씨를 연초에 소환해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라 회장 아들의 계좌를 통해 박 회장 소유로 보이는 거액의 뭉칫돈이 수시로 움직인 혐의를 잡고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 회장 아들은 청도 태광실업 중국 자회사인 청도 태광의 간부로 2004년 1월부터 2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문제의 자금은 회사로부터 받은 급여와 판공비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돈의 규모가 임금과 업무추진비로 보기 어려울만큼 거액이어서 자금의 출처를 조사중이라고 SBS는 전했다.
검찰은 라 씨를 상대로 청도태광에 근무하게 된 경위와 부친인 라응찬 회장과 박 회장의 친분관계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SBS는 덧붙였다.
한편 라응찬 회장은 박연차 회장에게 50억 원을 건넨 사실을 시인했다.
신한지주는 이날 "라 회장 개인이 박 회장에게 50억 원을 전달한 바 있다"며 "그러나 그 자금은 전혀 불법적인 용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한지주는 "자금의 용도는 현재 검찰에서 확인 중인 상태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검찰 수사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 회장 아들은 청도 태광실업 중국 자회사인 청도 태광의 간부로 2004년 1월부터 2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문제의 자금은 회사로부터 받은 급여와 판공비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돈의 규모가 임금과 업무추진비로 보기 어려울만큼 거액이어서 자금의 출처를 조사중이라고 SBS는 전했다.
검찰은 라 씨를 상대로 청도태광에 근무하게 된 경위와 부친인 라응찬 회장과 박 회장의 친분관계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SBS는 덧붙였다.
한편 라응찬 회장은 박연차 회장에게 50억 원을 건넨 사실을 시인했다.
신한지주는 이날 "라 회장 개인이 박 회장에게 50억 원을 전달한 바 있다"며 "그러나 그 자금은 전혀 불법적인 용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한지주는 "자금의 용도는 현재 검찰에서 확인 중인 상태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검찰 수사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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