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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마지막 한계' 체력도 극복했다

완벽한 몸상태로 부상 관리 성공하며 최고 기록 달성

김연아를 29일 '피겨의 전설'로 만든 원동력은 체력이었다.

김연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트리플 살코를 뛰지 못한 것과 체인징 풋 컴비네이션 스핀을 두차례 실시 0점 처리된 것을 제외하면 안벽한 연기를 펼치며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김연아는 지난 두 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부상과 체력 약세로 동메달에 그쳐야 했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언제나 체력적 부담을 언급했다. 또한 작년 고양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감기 증세로 프리 스케이팅에서 실수를 범하며 우승을 놓쳤다.

특히 쇼트 프로그램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시간을 쉼없이 연기를 펼쳐야 하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연기 후반부로 갈수록 점프와 같은 고난도 기술을 시도하면서 실수의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었다.

반면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체력에서 김연아에게 다소 앞서 있었기 때문에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적은 점수차는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왔다.

김연아를 지도하고 있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도 김연아가 보완해야 할 과제로 '페이스 조절법'을 꼽아왔다. 페이스 조절법이란 한 시즌을 부상없이 보낼 수 있는 페이스 조절의 의미도 있지만, 연기 시작부터 후반까지 꾸준한 집중력과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조절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오서 코치는 그러나 이번 대회에 앞서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가 김연아에게 있어 완전한 몸상태로 준비한 최초의 대회"라며 김연아의 우승을 장담했다. 안무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윌슨 역시 "(김연아는) 과거 힘들고 몸이 아프더라도 참고 훈련하는 스타일이었지만 올해 들어 매우 똑똑해져 스스로의 몸상태를 알고 컨트롤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김연아게선 프리 스케이팅 연기 후반부에 힘에 부쳐하는 과거의 김연아를 찾아볼 수 없었다. 도리어 아사다 마오가 과도한 긴장감 때문인지 지쳐하는 모습을 보였다. 체력이라는 마지막 난제까지 풀어낸 김연아에겐 당분간 적수를 찾기 힘들어보였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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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3 6
    빨간 촛불

    빨갱이네 빨간옷입고 설치는거 보니 좌파 촛불을 들어라
    빨갱이네 빨간옷입고 설치는거 보니 좌파 촛불을 들어라
    빨간 촛불이랑 뭔가 있을 듯 이명박 대통령님 좌파 빨갱이들 척결해 주소서
    기도드립니다 할랠루야 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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