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지도 36.1%로 급락
[여론조사] "한나라당의 최대 문제는 도덕성", 우리당 호남지지도 폭락
7.27 재보선에서 확인됐듯 잇따른 '수해 추태'와 '호남 비하' 발언 등의 여파로 한나라당 지지도가 급락, 다시 '마의 장벽'으로 불리는 30%대로 가라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나라당에게는 최대 약점인 '도덕성' 회복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5.31지방선거 이전으로 폭락
2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소장 김헌태)에 따르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재보선 전날인 25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 지지도는 36.1%로 2주 전 조사때보다 무려 7.9%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31지방선거 압승후 유지해온 40%선이 붕괴된 것으로, 최근의 잇따른 한나라당발 악재로 지지층의 결집력이 이완된 때문으로 연구소측은 분석했다.
응답자들은 또한 최근 한나라당의 가장 큰 문제가 뭐냐는 질문에 대해 ‘수해 골프 파문 등 도덕성 문제’를 꼽아, 재보선전 잇따라 터진 '수해 추태'와 '호남 비하 발언'이 한나라당 지지율 급락에 결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지방선거 전에도 최연희 의원 성추행 파문, 이명박 전 시장 황제테니스 파문, 공천 비리 문제 등 도덕성 문제가 연이어 불거졌으나 정당지지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러한 문제가 점점 누적되어 왔고, 최근 발생한 도덕성 문제가 개인적 차원이 아닌 당내 책임있는 인사의 문제라는 점, 수해 등 민생과 관련된 상황에서 불거졌다는 점 등이 부정적 여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열린우리당 호남지역 지지율 계속 급락
한나라당 이외 정당들의 지지도는 열린우리당 17.1%, 민주노동당 7.4%, 민주당 5.4% 순으로 조사됐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지지도 하락세는 일단 멈춘 것으로 보이나 호남지역에서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2주만에 16.2%포인트나 급락, 7.26 재보선 선거과정에 조순형 후보의 선전이 언론에 부각되면서 호남지역에서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크게 빠진 것으로 연구소측은 분석했다. 호남지역 정당지지도는 열린우리당 18.9%, 민주당 26.6%로 조사됐다.
민주노동당의 경우도 최근 포스코 노조 파업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높아지면서 지지도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 도덕성 위기, 파업 국면에서 민주노동당 지지도가 하락한 바 있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도가 19.7%로 소폭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10%대의 밑바닥 지지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이다.
5.31지방선거 이전으로 폭락
2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소장 김헌태)에 따르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재보선 전날인 25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 지지도는 36.1%로 2주 전 조사때보다 무려 7.9%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31지방선거 압승후 유지해온 40%선이 붕괴된 것으로, 최근의 잇따른 한나라당발 악재로 지지층의 결집력이 이완된 때문으로 연구소측은 분석했다.
응답자들은 또한 최근 한나라당의 가장 큰 문제가 뭐냐는 질문에 대해 ‘수해 골프 파문 등 도덕성 문제’를 꼽아, 재보선전 잇따라 터진 '수해 추태'와 '호남 비하 발언'이 한나라당 지지율 급락에 결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지방선거 전에도 최연희 의원 성추행 파문, 이명박 전 시장 황제테니스 파문, 공천 비리 문제 등 도덕성 문제가 연이어 불거졌으나 정당지지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러한 문제가 점점 누적되어 왔고, 최근 발생한 도덕성 문제가 개인적 차원이 아닌 당내 책임있는 인사의 문제라는 점, 수해 등 민생과 관련된 상황에서 불거졌다는 점 등이 부정적 여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열린우리당 호남지역 지지율 계속 급락
한나라당 이외 정당들의 지지도는 열린우리당 17.1%, 민주노동당 7.4%, 민주당 5.4% 순으로 조사됐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지지도 하락세는 일단 멈춘 것으로 보이나 호남지역에서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2주만에 16.2%포인트나 급락, 7.26 재보선 선거과정에 조순형 후보의 선전이 언론에 부각되면서 호남지역에서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크게 빠진 것으로 연구소측은 분석했다. 호남지역 정당지지도는 열린우리당 18.9%, 민주당 26.6%로 조사됐다.
민주노동당의 경우도 최근 포스코 노조 파업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높아지면서 지지도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 도덕성 위기, 파업 국면에서 민주노동당 지지도가 하락한 바 있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도가 19.7%로 소폭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10%대의 밑바닥 지지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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