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락 내정자 “전여옥 동영상 공개는 곤란”
김희철 “경찰, 강호순 사건에 67명. 전여옥 사건에 50명”
강희락 경찰청장 내정자는 5일 ‘전여옥 사건’ 전말이 담긴 동영상 공개 여부와 관련, “수사 중에 있기 때문에 곤란하다”고 말했다.
강 내정자는 이날 국회 행안위 인사청문회에서 “동영상 하나만으로는 사건 전체를 파악하기 힘들고 집단폭행보다는 사전 공모 여부가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의원이 지목한 3명의 용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행위 가담의 객관적 증거가 없어 체포영장이 발부되지 않은 것”이라며 “앞으로 신중을 기하겠다”고 일부 실책을 시인하기도 했다.
김희철 민주당 의원은 이에 “경찰은 전 의원의 진술에 더 신빙성을 두고 수사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 경찰이 되려면 동영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강호순 사건에 투입된 경찰도 67명뿐인데, 전 의원 사건에는 50명이나 투입됐다”며 “권력에 아부하는 모습”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강 내정자는 용산 참사에 대해선 “사상자가 발생해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과격 폭력시위에 대한 정당한 법집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찰의 수사권 독립 문제에 대해선 “경찰의 수사주체성이 인정돼야 하고, 검경은 협력관계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며 “국민편익 증진과 수사경찰 전문화, 또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내정자는 이날 국회 행안위 인사청문회에서 “동영상 하나만으로는 사건 전체를 파악하기 힘들고 집단폭행보다는 사전 공모 여부가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의원이 지목한 3명의 용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행위 가담의 객관적 증거가 없어 체포영장이 발부되지 않은 것”이라며 “앞으로 신중을 기하겠다”고 일부 실책을 시인하기도 했다.
김희철 민주당 의원은 이에 “경찰은 전 의원의 진술에 더 신빙성을 두고 수사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 경찰이 되려면 동영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강호순 사건에 투입된 경찰도 67명뿐인데, 전 의원 사건에는 50명이나 투입됐다”며 “권력에 아부하는 모습”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강 내정자는 용산 참사에 대해선 “사상자가 발생해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과격 폭력시위에 대한 정당한 법집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찰의 수사권 독립 문제에 대해선 “경찰의 수사주체성이 인정돼야 하고, 검경은 협력관계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며 “국민편익 증진과 수사경찰 전문화, 또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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