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 "남북경색, 북한의 강경책 때문"
박희태 "北, 통미봉남 아닌 통남통미해야"
현 장관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그럼에도 우리는 지속적으로 대화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장관은 남북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선 "남북 당국자간 대화를 지금 우리가 제의를 한다고 해서 북한이 이를 받아들일 사항이 아니다"라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이제 북한도 우리와 대화를 해야 한다"며 "`통미봉남'이 아니라 `통남통미'를 해야 한다"고 동조했다.
박 대표는 클린턴 미 국무부장관의 방한과 관련, "북한이 한국과 대화를 하지 않는 한 북미관계의 개선은 없다고 명확하게 해왔다"며 "그동안 통미봉남이라는 말로 우리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이야기를 많이 했으나 북한도 이제 대화를 통해서 태평양을 건너가는 수순을 밟아야 할 것"이라고 거듭 북한에 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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