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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00조 풀라구? 이게 시장자율인가"

"뒤로는 전쟁준비하면서 앞에서만 평화 운운"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19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대기업들에게 금고속 100조원을 풀라고 압박한 데 대해 민주당이 "이것이 이명박-한나라당 정부가 누누이 얘기해온 시장 자율인가"라며 질타했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는 솔선수범하지 않으면서 경제주체들에게만 고통분담을 요구한 것은 황당하기조차 하다. 특히 대기업에 100조원의 금고문을 열라는 말에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박 대표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발언에 대해서도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필요한 사람들은 바로 정부여당의 사람들"이라며 "스스로의 책임은 방기한 채 국민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박 대표가 야당에게 대화 테이블로 나오라 한 데 대해서도 "야당이 수차례에 걸쳐서 대화 제의를 했지만 속도전 운운하면서 힘으로 밀어 붙인 것이 한나라당"이라며 "뒤로는 전쟁 준비를 하면서 앞으로는 평화를 얘기하는데 그 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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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2 19
    정상인

    돌았냐 돈풀게
    기업들도 지금 죽느냐 사느냐하는 판국인데 돈을 풀라니..... 저번에는 달러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더니만....... 현 상황을 직시해라 제발........... 실물경기가 다 죽었는데 어디다 투자하란 말이냐?

  • 17 8
    하하

    그래도 희태가 얘기했군
    지난정권같았으면 뉘집 문지기가 저런 얘기 햇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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