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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미디어법, 2월 국회 처리 불가”

“靑 이메일 특검? 책임자 국회 출석시켜 진상파악부터”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19일 최대 쟁점법안인 미디어법과 관련, “지금 이것을 2월 국회에서 처리를 꼭 하겠다고 이렇게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2월 임시국회 통과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KBS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와 인터뷰에 “‘빠른 시일 내에 합의처리에 노력한다’는 원문에서 언제까지 처리 하는 것에 대해 딱 분명하게 시점을 못 박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보면 좀 성숙이 덜 돼 있다고 느낀다”며 “1월 6일 날 합의되었던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법안을 처리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고, 숫자만을 믿고 일방적으로 처리하겠다는 것은 다수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회창 총재가 ‘3월 임시국회’ 소집에 반대 입장을 밝힌데 대해선 “2월에 (쟁점법안을) 다 처리하자는 뜻이 아니다”며 “2월에 할 수 있는 것은 처리를 하고 또 처리가 안 되더라도 적어도 상정을 해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청와대의 홍보 이메일 파문에 대한 민주당의 국정조사-특검 요구에 대해선 “특검을 거론하기 전에 국회 운영위가 책임자를 출석시켜 진상파악을 충분히 했으면 좋겠다”며 “단계적으로 충분한 노력을 하고 그것이 안 되었을 경우 다른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입장”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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