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책회의, 또 결론없이 산회
지도부 총사퇴 찬반 격론만 되풀이, 9일 회의 재개
민주노총이 6일 오전 여조합원 성폭력 파문 수습대책 논의를 위해 속개한 중앙집중위원회에서도 어떤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오후 1시께 산회를 선언했다. 산회 이후 회의장 주변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또 다시 결론을 못내리고 회의를 산회한 것에 대한 강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회의에서 이석행 위원장을 제외한 지도부 사퇴, 지도부 총사퇴, 공식사과문 발표 등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였다. 그러나 전날과 마찬가지로 격론만 있었고 결론은 없었다.
복수의 위원들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수습방안을 결정하는 대신 이석행 위원장을 면회하고 현장노동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자는 의견이 다수 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 위원은 "논의 과정에서 중집의 분위기를 이석행 위원장에게 전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자는 이야기가 나와 몇 몇 위원들이 바로 접견을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조 간부들의 현실인식이 너무 부족하다는 질타가 나와 주말 동안 현장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시 모여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중집에서 구체적인 결론 도출에 실패함에 따라 중집 직후 갖기로 했던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고 이날 정리된 논의들은 추후 보도자료를 통해 대체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내주초인 오는 9일 다시 중앙집중위원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진보신당은 이날도 논평을 통해 민주노총에 거듭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이지안 부대변인은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했던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 등 간부 4명이 오늘 오전 성폭행 사건을 책임지겠다며 사퇴했지만, 아직까지 민주노총 차원의 공식 입장은 없다"며 "우리는 성폭행사건에 대한 반성조차 없는 민주노총 지도부의 태도에 절망한다"고 비판했다.
이 부대변인은 "지도부의 이런 태도가 평범한 민주노총 조합원과 국민을 설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민주노총 지도부는 이번 성폭행 사건을 조직 혁신과 성찰의 계기로 삼고 해당간부 일벌백계와 성폭행 재발방지 대책 마련은 물론, 대국민 사과를 통해 민주노총은 ‘환골탈태’ 각오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회의에서 이석행 위원장을 제외한 지도부 사퇴, 지도부 총사퇴, 공식사과문 발표 등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였다. 그러나 전날과 마찬가지로 격론만 있었고 결론은 없었다.
복수의 위원들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수습방안을 결정하는 대신 이석행 위원장을 면회하고 현장노동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자는 의견이 다수 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 위원은 "논의 과정에서 중집의 분위기를 이석행 위원장에게 전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자는 이야기가 나와 몇 몇 위원들이 바로 접견을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조 간부들의 현실인식이 너무 부족하다는 질타가 나와 주말 동안 현장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시 모여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중집에서 구체적인 결론 도출에 실패함에 따라 중집 직후 갖기로 했던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고 이날 정리된 논의들은 추후 보도자료를 통해 대체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내주초인 오는 9일 다시 중앙집중위원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진보신당은 이날도 논평을 통해 민주노총에 거듭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이지안 부대변인은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했던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 등 간부 4명이 오늘 오전 성폭행 사건을 책임지겠다며 사퇴했지만, 아직까지 민주노총 차원의 공식 입장은 없다"며 "우리는 성폭행사건에 대한 반성조차 없는 민주노총 지도부의 태도에 절망한다"고 비판했다.
이 부대변인은 "지도부의 이런 태도가 평범한 민주노총 조합원과 국민을 설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민주노총 지도부는 이번 성폭행 사건을 조직 혁신과 성찰의 계기로 삼고 해당간부 일벌백계와 성폭행 재발방지 대책 마련은 물론, 대국민 사과를 통해 민주노총은 ‘환골탈태’ 각오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