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성북을' 출마자, "골프 파문 홍문종 짤라라"
한나라당, 지지율 급감에 "성북을서 패할라" 위기감 팽배
서울 성북을 지역에 출마한 한나라당 최수영 후보가 선거를 이틀 앞둔 24일 염창동 한나라당사를 찾아, 수해골프 파문을 일으킨 홍문종 전 경기도당위원장 등의 제명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각종 파문에 따른 한나라당 지지율 급락으로 선거에 패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의 결과다.
최수영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적 재난 앞에서 아픔을 함께 하지는 못할 망정 난데없는 골프 행각으로 좌절과 허탈의 상처를 더 깊게 후벼 판 당원은 더 이상 한나라당의 당원일 수 없다"며 "스스로 한나라당을 떠나야 한다"고 물의를 일으킨 인사들의 탈당을 요구했다.
최 후보는 이어 "국민들은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노 정권을 심판하고 한나라당에 기대와 믿음을 보여줬지만 한 달여만에 그 기대와 믿음이 사라지고 있다"며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는 정당에 미래는 없기 때문에 당 지도부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당 윤리위원회의 중징계를 촉구했다.
최 후보가 이런 움직임을 보인 것은 7.26 재보선을 앞두고 터져나온 각종 악재로, 선거운동 초기만 해도 10%포인트이상 앞서있던 자신의 지지율이 민주당 조순형 후보에게 오차범위내로 좁혀지면서 낙선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순형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선거운동전 13%포인트 가량 뒤졌던 지지율이 오차범위내로 좁혀졌으며, 조 후보가 중장년층에서 인지도가 높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승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효선 광명시장의 '호남 비하' 망언이 나오면서 이 지역내 호남 출신들의 반 한나라당 정서가 급증하고 있다"며 호남표 결집에 큰 기대를 걸기도 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도 위기감을 느끼는듯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성북도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토로한 후 "광명 시장의 일부 지역 비하 발언을 포함, 윤리위가 알아서 판단해 주길 바란다"면서, 전날 갑론을박만 벌이고 결론을 못낸 윤리위에 거듭 중징계를 주문했다.
강 대표는 이어 "국민들에게 여러 번 사과를 한 마당에 (당 대표가)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나"라며 "대신 이명박 전 시장이나 박근혜 전 대표에게 지원을 요청했고, 최고위원들에게도 지원유세를 촉구했다"고 말해, 다급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최수영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적 재난 앞에서 아픔을 함께 하지는 못할 망정 난데없는 골프 행각으로 좌절과 허탈의 상처를 더 깊게 후벼 판 당원은 더 이상 한나라당의 당원일 수 없다"며 "스스로 한나라당을 떠나야 한다"고 물의를 일으킨 인사들의 탈당을 요구했다.
최 후보는 이어 "국민들은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노 정권을 심판하고 한나라당에 기대와 믿음을 보여줬지만 한 달여만에 그 기대와 믿음이 사라지고 있다"며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는 정당에 미래는 없기 때문에 당 지도부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당 윤리위원회의 중징계를 촉구했다.
최 후보가 이런 움직임을 보인 것은 7.26 재보선을 앞두고 터져나온 각종 악재로, 선거운동 초기만 해도 10%포인트이상 앞서있던 자신의 지지율이 민주당 조순형 후보에게 오차범위내로 좁혀지면서 낙선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순형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선거운동전 13%포인트 가량 뒤졌던 지지율이 오차범위내로 좁혀졌으며, 조 후보가 중장년층에서 인지도가 높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승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효선 광명시장의 '호남 비하' 망언이 나오면서 이 지역내 호남 출신들의 반 한나라당 정서가 급증하고 있다"며 호남표 결집에 큰 기대를 걸기도 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도 위기감을 느끼는듯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성북도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토로한 후 "광명 시장의 일부 지역 비하 발언을 포함, 윤리위가 알아서 판단해 주길 바란다"면서, 전날 갑론을박만 벌이고 결론을 못낸 윤리위에 거듭 중징계를 주문했다.
강 대표는 이어 "국민들에게 여러 번 사과를 한 마당에 (당 대표가)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나"라며 "대신 이명박 전 시장이나 박근혜 전 대표에게 지원을 요청했고, 최고위원들에게도 지원유세를 촉구했다"고 말해, 다급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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