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병순 사장 취임 반대 PD-기자 3명 해고
5명은 정직-감봉, KBS 노조-기자협회 강력 반발
KBS가 이병순 사장 취임에 반대한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의 공동대표인 양승동 PD와 대변인 김현석 기자를 파면하고 성재호 기자를 해임하는 중징계를 내려, 파문이 일고 있다. 사장 취임에 반대해 PD-기자들을 무더기 해고한 것은 현 정부 들어 YTN에 이어 KBS가 두번째다.
KBS는 15일 개최한 특별인사위원회에서 근무기강 문란과 취업규칙 위반 등을 이유로 이같이 결정하고 16일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
KBS는 이와 함께 박승규 전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5명에 대해 정직 3개월 또는 감봉 6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파면-해임을 당한 양 PD 등은 "법적 소송 등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는 KBS 전 사원 및 언론노동자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사원행동 소속 사원들의 부당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한국PD연합회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KBS를 장악하려는 이명박 정권의 수족 노릇을 하기 위해 낙하산 사장으로 KBS에 투입된 관제사장 이병순이 오늘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 사장을 맹비난했다.
앞서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중징계를 감행한다면 노조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경고했던 KBS노동조합도 18일 긴급 집행부회의을 열어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KBS 기자협회도 16일 밤 긴급 운영위원회를 연 데 이어, 19일 기자총회를 열어 강력 대응키로 했다.
KBS는 15일 개최한 특별인사위원회에서 근무기강 문란과 취업규칙 위반 등을 이유로 이같이 결정하고 16일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
KBS는 이와 함께 박승규 전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5명에 대해 정직 3개월 또는 감봉 6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파면-해임을 당한 양 PD 등은 "법적 소송 등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는 KBS 전 사원 및 언론노동자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사원행동 소속 사원들의 부당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한국PD연합회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KBS를 장악하려는 이명박 정권의 수족 노릇을 하기 위해 낙하산 사장으로 KBS에 투입된 관제사장 이병순이 오늘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 사장을 맹비난했다.
앞서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중징계를 감행한다면 노조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경고했던 KBS노동조합도 18일 긴급 집행부회의을 열어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KBS 기자협회도 16일 밤 긴급 운영위원회를 연 데 이어, 19일 기자총회를 열어 강력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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