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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정부여당, 밥해놓고 기다리다가 밥 쉴 판"

힐러리의 한미FTA 재협상 발언에 정부여당 융단폭격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내정자가 한미FTA 재협상을 촉구하고 나서자, 민주노동당이 "이로써 한미FTA는 재협상으로 갈 공산이 매우 커졌으며 한미FTA 조기비준카드의 실효성이 무력화됐다"며 한미FTA 조기비준을 밀어붙이고 있는 정부여당을 힐난했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힐난하며 "저쪽은 밀가루반죽도 안 했는데, 우리는 밥 다 해 놓고 기다리다가 이제 밥이 쉰밥이 될 판"이라고 비꼬았다.

우 대변인은 "한치 앞도 못 보면서 국가대계를 설계한다고 요란법석을 떨었던 우물 안 개구리들이 외교통상라인을 독점하고 있는 한 희망은 없다"며 정부 외교통상팀을 질타한 뒤, "해머가 내리 찍은 것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그리고 우물 안 개구리들의 머릿속을 지배하는 맹목적 숭미주의였다"고 비난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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