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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진-정두언 등 친이계, 미네르바 구속 비판

"앞으로 제2, 3의 미네르바 나올텐데 그때마다 구속할 거냐"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12일 미네르바의 구속 수사에 대해 "지나치다"고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정두언 의원도 미네르바 구속을 비판하는 등, 친이계가 잇따라 미네르바 석방을 주장하고 나서 정부여당을 곤혹케 하고 있다.

공 최고위원은 이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네티즌들에 대해 "선전선동에 매우 약할 수밖에 없다"고 힐난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네르바를 구속수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제2, 제3, 제4의 미네르바가 나올 텐데 그때마다 구속수사 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사이버상의 존재가 앞으로 현실세계 존재와 함께 병행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하고 지나친 과잉대응은 자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나아가 "지난번 일부 전교조 출신 교사들이 체험학습을 통해 일제교사를 거부하고 일부 학생들을 체험학습을 시켰는데 그걸 가지고 교육청에서 해직 처분했다"며 "여러 논란이 있지만 해직까지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냐"며 최근 정부여권의 강성기류를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도 11일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미네르바 구속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미네르바 구속'은 이명박 정부에 도움이 아니라 부담만 주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속은 도주우려가 있는 사람들이 대상인데, 그 사람은 자기가 글 쓴 것을 다 인정했기 때문에 구속까지 한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면서 "괜히 네티즌들만 화나게 하는 것"이라며 역풍을 우려했다.

공성진, 정두언 의원은 모두 친이계 인사들이어서 한나라당내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8 8

    가증스런 일제문화통치 모방한 생쑈
    어쩌면 하는 짓 하나 하나가 다 쪽바리스럽냐.

  • 10 8
    잘한다

    미네르바가 김정일 살려주네
    이걸로 몇달은 가라.
    짝퉁 생명 연장된다.

  • 13 5
    우룡

    쇼,쇼,쇼
    니네가 아무리 쇼를 해도 국민들은 다 안다.진심이 아니라는 것.뭐 자기머리를 해머로 맞는 것 같았다고,국민의 가슴에 대못질을 해놓고,민주주의에 이렇게 역행 하고도,미네르바 구속여론이 않좋으니까 이제와서 쇼를 하는구만,이명박과 니들이 아무리 그래봐야 국민은 이미 너희들의 본성을 다 알고 있다.개소리 까지말고 심판의날이나 기다려라 정말 요즘 같아서는 청와대를 해머로 부셔버리고 싶다.

  • 13 4
    웃긴다

    '선전선동'... 저들 아는 단어는 이런 것밖엔
    없는 건지....!! 국민들이 수동적 대상으로밖엔 안 보이는 건지!! 그래서 정권 홍보를 그렇게 여기저기 열심히(그것도 알바들 동원해서)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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