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형오 의장 “당리당략, 깨끗이 버려야”
“대화와 타협은 의회민주주의의 생명”
김형오 국회의장은 31일 방송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국면과 관련, “정파적 이해나 당리당략은 깨끗이 버려야 한다”고 여야에 화합을 주문했다.
김 의장은 이날 신년 메시지를 통해 “대화와 타협은 의회민주주의의 생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 주인은 여당도, 야당도 아닌 오직 국민”이라며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이견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 지혜와 역량을 발휘하고, 결과에 대해서는 기꺼이 승복하는 아름다운 관행과 전통을 쌓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회 파행에 대해서도 “국민께 꿈과 희망을 드려야 할 우리 국회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을 끼쳐드린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입법부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송구스럽기 그지없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는 또 “어떠한 어려움과 고통이 뒤따르더라도 원칙과 소신에 따라 꿋꿋하게 국회를 지켜나가겠다”며 “저는 국회의장으로서 역사와 국민 앞에 엄숙한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며 국민과 함께 하는 ‘국민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형오 국회의장의 신년 메시지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09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7천만 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보람이 가득하고,
뜻 하는 일마다 다 잘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과 도약의 기운이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참으로 숨 가쁘게 지나갔습니다.
힘들고 어렵게 보낸 분들도 참 많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것이 더 좋아지고 나아져서,
국민 모두가 어깨를 활짝 펴고 미래로, 세계로 힘차게 뻗어가는
희망찬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무엇보다, 국민께 꿈과 희망을 드려야 할 우리 국회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을 끼쳐드린 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입법부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송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뼈저린 자기 성찰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국회의 주인은 여당도, 야당도 아닙니다.
오직 국민입니다.
정파적 이해나 당리당략은 깨끗이 버려야 합니다.
축록자불견산(逐鹿者不見山),
즉 사슴을 쫓다 산을 보지 못하듯이
눈앞의 작은 이익에 매달리다
민족의 먼 장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대화와 타협은 의회민주주의의 생명입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이견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
지혜와 역량을 발휘해야 합니다.
아울러 결과에 대해서는 기꺼이 승복하는
아름다운 관행과 전통을 쌓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안팎으로 수많은 시련과 도전에 직면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차이를 존중하고 다름을 포용하는
관용의 정신, 상생의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화합의 힘이야말로 미래로 나아가는 원천입니다.
천시(天時)도, 지리(地利)도 사람들의 화합을 따를 수 없습니다.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힘과 지혜를 합쳐
오늘의 경제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역, 계층, 이념, 세대 간의 분열과 갈등과 같이
대한민국의 전진을 가로막는 모든 벽을 남김없이 허물고
국민 대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의 진운을 개척해 나갑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은 거칠고 가파르기만 합니다.
하지만, 위기는 위험이자 기회입니다.
더구나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일수록 빛을 발하는
위대한 저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2009년은 기축년, 소의 해입니다.
우리 모두 ‘눈을 부릅뜨고 소처럼 걷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뚜벅뚜벅 전진합시다.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힘차게 나아갑시다.
저는 국회의장으로서
역사와 국민 앞에 엄숙한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며
국민과 함께 하는 ‘국민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어떠한 어려움과 고통이 뒤따르더라도
원칙과 소신에 따라 꿋꿋하게 국회를 지켜나가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하루하루를 희망과 보람으로 채워가는 알찬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 의장은 이날 신년 메시지를 통해 “대화와 타협은 의회민주주의의 생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 주인은 여당도, 야당도 아닌 오직 국민”이라며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이견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 지혜와 역량을 발휘하고, 결과에 대해서는 기꺼이 승복하는 아름다운 관행과 전통을 쌓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회 파행에 대해서도 “국민께 꿈과 희망을 드려야 할 우리 국회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을 끼쳐드린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입법부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송구스럽기 그지없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는 또 “어떠한 어려움과 고통이 뒤따르더라도 원칙과 소신에 따라 꿋꿋하게 국회를 지켜나가겠다”며 “저는 국회의장으로서 역사와 국민 앞에 엄숙한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며 국민과 함께 하는 ‘국민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형오 국회의장의 신년 메시지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09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7천만 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보람이 가득하고,
뜻 하는 일마다 다 잘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과 도약의 기운이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참으로 숨 가쁘게 지나갔습니다.
힘들고 어렵게 보낸 분들도 참 많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것이 더 좋아지고 나아져서,
국민 모두가 어깨를 활짝 펴고 미래로, 세계로 힘차게 뻗어가는
희망찬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무엇보다, 국민께 꿈과 희망을 드려야 할 우리 국회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을 끼쳐드린 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입법부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송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뼈저린 자기 성찰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국회의 주인은 여당도, 야당도 아닙니다.
오직 국민입니다.
정파적 이해나 당리당략은 깨끗이 버려야 합니다.
축록자불견산(逐鹿者不見山),
즉 사슴을 쫓다 산을 보지 못하듯이
눈앞의 작은 이익에 매달리다
민족의 먼 장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대화와 타협은 의회민주주의의 생명입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이견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
지혜와 역량을 발휘해야 합니다.
아울러 결과에 대해서는 기꺼이 승복하는
아름다운 관행과 전통을 쌓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안팎으로 수많은 시련과 도전에 직면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차이를 존중하고 다름을 포용하는
관용의 정신, 상생의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화합의 힘이야말로 미래로 나아가는 원천입니다.
천시(天時)도, 지리(地利)도 사람들의 화합을 따를 수 없습니다.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힘과 지혜를 합쳐
오늘의 경제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역, 계층, 이념, 세대 간의 분열과 갈등과 같이
대한민국의 전진을 가로막는 모든 벽을 남김없이 허물고
국민 대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의 진운을 개척해 나갑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은 거칠고 가파르기만 합니다.
하지만, 위기는 위험이자 기회입니다.
더구나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일수록 빛을 발하는
위대한 저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2009년은 기축년, 소의 해입니다.
우리 모두 ‘눈을 부릅뜨고 소처럼 걷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뚜벅뚜벅 전진합시다.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힘차게 나아갑시다.
저는 국회의장으로서
역사와 국민 앞에 엄숙한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며
국민과 함께 하는 ‘국민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어떠한 어려움과 고통이 뒤따르더라도
원칙과 소신에 따라 꿋꿋하게 국회를 지켜나가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하루하루를 희망과 보람으로 채워가는 알찬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