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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로야구-축구 스폰서 포기에 체육계 쇼크

삼성전자, 올해만 프로야구에 50억원 프로축구에 34억원 후원

삼성전자가 내년에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의 타이틀 스폰서를 포기할 것으로 알려져 체육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조선일보> 30일자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지난 29일 "올해 삼성전자가 맡았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스폰서를 연장하지 않는 쪽으로 내부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최근 영업 실적 부진으로 긴축 재정에 들어가는 등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그룹 전체적으로 기타 비용을 줄이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밝혔다.

삼성은 지난 1999년 프로농구를 시작으로 매년 국내 주요 프로 스포츠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왔다. 특히 프로야구는 2000년 이후 9년 연속, 프로축구는 2002년부터 7년 연속 삼성이 타이틀 스폰서였다. 삼성은 올해에만 프로야구에 50억원, 프로축구에 34억원을 후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상일 운영본부장은 "만약 삼성이 어렵다면 다른 기업을 물색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체육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스폰서 계약을 포기할 경우 삼성전자를 대신할 스폰서를 찾기 힘든 데다가, 다른 기업들도 삼성 뒤를 따라 스폰서 계약을 줄줄이 포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며 IMF사태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6 8
    등고선

    옹졸하고 치졸한 삼성
    야구장에 갈 때마다 삼성의 깃발을 보고 싫어하면서 표를 산다.
    50억원 아까워 스폰서 계약을 취소한다면 이해가지만,
    삼성에 대한 민심이 사나워 꼬리를 내리는 것 같아 씁쓸하다.
    이제 민심을 알았는가? 삼성.
    어쩨되었건간에 내년엔 프로야구 편하게 보게되었네.
    삼성, 롯데, 두산만 아니면 다른 스폰서는 그냥 ......

  • 15 8
    객.

    삼성공화국이 제대로 된 나라는 아니지?
    독과점의 폐해가 바로 이런거지...
    왜 건희씨가 뭔짓을 해도 ....다 용서해줄까?
    이게 바로 현대판 노예근성이지.
    삼성이... 일류가 맞지...
    근데 졸업자 1%도 수용못하는 일류에게 너무 관대한거 아닌지
    성찰해보자.

  • 9 9
    2MB OUT

    이메가 하야 추진위 만들어 스폰서 자금 모집하면...
    프로야구 스폰서 비용 50억 거뜬이 만들 수 있다.
    1인당 매달 만원씩 내어서 10만명이면 연 12억,
    40만명이면 연 48억이다.
    과연 KBO에서 스폰서로 받아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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