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국방 "입대자중 국가관 편향자 상당수"
"군의 정신전력 강화, 이념논쟁화되기도"
이 장관은 이날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김태영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총장, 군단장급 이상 지휘관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매년 입대하는 20만명의 장병 중에는 대한민국 60년을 사대주의 세력이 득세한 역사로, 군은 기득권의 지배도구로서 반민족.반인권적 집단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있다"며 "모든 분야에서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가 되도록 군을 재조형(Reshaping)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또 "우리 장병들로 하여금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적 가치를 신념화하고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지닌 강한 전사,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육성하려는 군의 정신전력 강화 활동이 이념 논쟁화되기도 한다"며, 최근 국방부의 불온서적 지정에 대한 비판여론에 우회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장관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장관 발언을 비판하는 댓글들이 이어지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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