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이종석 통일부장관 경질하라"
"남북 장관급회담 실패는 예견된 것"
'혹시나'했던 남북 장관급회담이 '역시나'로 막을 내리자 한나라당은 회담 강행을 주장한 이종석 통일부장관의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형오 "이종석 통일, 책임져야 한다"
한나라당의 김형오 신임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남북 장관급회담은 언제 오는지 언제 떠나는지 시간도 모르고 일방적으로 결렬됐는데 이런 회의가 국제관례상으로 있었는지 해괴한 일"이라며 "국제외교의 무뢰한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시킨 북한의 태도는 대한민국의 위신을 떨어뜨리고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이런 회담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당연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총 책임자인 이종석 통일부장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퇴진을 촉구했다.
이계진 대변인도 이날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더 악화시킨 책임을 지고 사과하고, 이종석 장관은 실패가 예견된 회담을 강행한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형근 "북한의 국가비밀예산, 일반예산으로 돌려야"
정형근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이번 회담은 정부관련 부처도 실패를 자인하는 것 같다"며 "당연히 연기했어야 하지만 이왕 회담을 했다면 몇 가지는 짚어야 했다"고 비판을 시작했다.
그는 "선유도 앞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17살 고등학생이 북한에 살아있는데 이에 대해 한 마디도 안 한 것은 직무유기"라며 "또 미사일 문제에 대해 이종석 장관이 축구경기의 반칙 등 우회적으로 표현했는데 미사일 문제에 대해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고 이런 장관이 회담의 수석대표를 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성토했다.
그는 또 "북한의 예산은 제1예산, 제2예산, 제3예산 등으로 구성되는데 제1예산은 우리의 예산과 같은 정무내각의 예산"이라며 "제2예산은 군수예산인데 이 국가비밀 예산은 우리도 평가를 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정보부 출신다운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에 따르면 제2예산은 군수예산으로 이익이 되는 사업은 모두 군수예산에서 사업을 한다. 연평도 꽃게잡이 사업도 돈이 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군수예산에서 하는 사업이라는 주장이다. 대포동 2호 등 현재 문제가 되고 미사일을 만드는 예산도 이곳에서 전용된다고 정 최고위원은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일반국민을 위한 예산은 없어 쌀 등의 지원을 요구하면서 우리가 퍼주기를 하면 돈 되는 예산으로 돌린다"며 "이런 구조를 지적하고 인민을 굶기는 짓을 하지말고 군수예산을 일반예산으로 돌리라고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형오 "이종석 통일, 책임져야 한다"
한나라당의 김형오 신임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남북 장관급회담은 언제 오는지 언제 떠나는지 시간도 모르고 일방적으로 결렬됐는데 이런 회의가 국제관례상으로 있었는지 해괴한 일"이라며 "국제외교의 무뢰한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시킨 북한의 태도는 대한민국의 위신을 떨어뜨리고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이런 회담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당연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총 책임자인 이종석 통일부장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퇴진을 촉구했다.
이계진 대변인도 이날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더 악화시킨 책임을 지고 사과하고, 이종석 장관은 실패가 예견된 회담을 강행한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형근 "북한의 국가비밀예산, 일반예산으로 돌려야"
정형근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이번 회담은 정부관련 부처도 실패를 자인하는 것 같다"며 "당연히 연기했어야 하지만 이왕 회담을 했다면 몇 가지는 짚어야 했다"고 비판을 시작했다.
그는 "선유도 앞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17살 고등학생이 북한에 살아있는데 이에 대해 한 마디도 안 한 것은 직무유기"라며 "또 미사일 문제에 대해 이종석 장관이 축구경기의 반칙 등 우회적으로 표현했는데 미사일 문제에 대해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고 이런 장관이 회담의 수석대표를 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성토했다.
그는 또 "북한의 예산은 제1예산, 제2예산, 제3예산 등으로 구성되는데 제1예산은 우리의 예산과 같은 정무내각의 예산"이라며 "제2예산은 군수예산인데 이 국가비밀 예산은 우리도 평가를 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정보부 출신다운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에 따르면 제2예산은 군수예산으로 이익이 되는 사업은 모두 군수예산에서 사업을 한다. 연평도 꽃게잡이 사업도 돈이 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군수예산에서 하는 사업이라는 주장이다. 대포동 2호 등 현재 문제가 되고 미사일을 만드는 예산도 이곳에서 전용된다고 정 최고위원은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일반국민을 위한 예산은 없어 쌀 등의 지원을 요구하면서 우리가 퍼주기를 하면 돈 되는 예산으로 돌린다"며 "이런 구조를 지적하고 인민을 굶기는 짓을 하지말고 군수예산을 일반예산으로 돌리라고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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