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김민석 구속영장 발부
"증거 인멸 우려 있다", 4억7천만원 수뢰 혐의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영장을 발부하며 "피의자가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정치자금을 제공받게 된 경위와 제공자와의 관계,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 수사기록과 심문 결과를 종합하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김 최고위원은 검찰이 지난달 29일 처음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26일 만에 구속됐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는 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박주선 의원 등 민주당 관계자 20여명이 나와 김 최고위원의 무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영장을 발부햇다.
검찰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작년 대선과 올 총선을 앞두고 사업가 지인 2명으로부터 4억7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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