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헌재, 참 나쁜 결정했다”
“MB-헌재, 98% 서민에게 대못 박아”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이명박 정권과 헌재가 합작해 종부세의 대못을 뽑았는지 모르겠지만, 그 대못이 98% 중산층과 서민들에게 박아버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중산층과 서민들에게 박힌 대못을 뽑고 상처를 치유해줄 사명이 우리 민주당에게 있다”며 “좌절하거나 낙담하지 말고, 한나라당의 부자감세를 좌절시키고 민주당의 서민감세를 성공시키자”고 촉구했다.
그는 앞서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도 “정의는 강자 편인 것 같다”라며 “결과적으로 이 법이 헌법에는 합치하는 법인데 효과는 있으나 마나한 껍데기만 남겨놓은 것이 어제 헌재 판결”이라고 헌재를 힐난했다. 그는 “이것을 국민들은 부자 감세 동조 현상이라고 평가할 것”이라고 비꼰 뒤 “한당의 부자 감세에 헌재도 동조를 해서 종부세를 무력화 시키는 대열에 함께한 결론”이라고 거듭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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