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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발사, "불안했다" "안 불안했다" 팽팽

리서치앤리서치 조사, 63% "정부 대응 안일했다"

우리 국민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는 북한 미사일 발사관련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미국과 일본 등 유엔을 통한 대북한 제재 움직임에 대해 응답자의 53.6%가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37.6%는 '효과도 없이 사태만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필요 없다'는 견해를 피력했다고 12일 밝혔다.

북한 미사일 발사후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3.3%가 '지나치게 안이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고, 29.0%만이 '차분하고 신중하게 대응했다'고 긍정적인 답을 했다.

정부 대응에 대해 부정적 인식은 한나라당 지지자(68.7%)와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부정적인 평가자(71.7%), 학력이 높을수록(대재 이상 67.%), 미사일 발사에 불안감을 강하게 느낄수록(매우 불안 70.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불안감과 관련해서는 매우 불안(11.0%), 어느 정도 불안(39.0%) 등으로 국민의 50.0%가 불안감을 느낀 반면 49.6%는 불안감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양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8백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46% 포인트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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