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외환보유고 날린 게 아니라 원화 구입에 쓴 것”
박지원 “경제위기, 경제학자인 한 총리 때문 아닌가 싶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4일 외환보유고가 지난 10월에만 274억 달러가 급감, 2100억불대로 수직추락한 것과 관련, “공중으로 뜬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지난 10년 동안 39억 달러를 2천 600억 달러로 만든 외환보유고를 현 정부가 날려 버렸다”는 박지원 민주당 의원의 질타에 이렇게 맞받았다.
한 총리는 이어 “3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없앤 것이 아닌 한화(원화)를 사기 위해 쓴 것”이라며 “날린 게 아니다”라고 거듭 반박했다.
그는 “고유가, 금융위기 등으로 경제상황이 정부가 초기에 계획했던대로 하지 못해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미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어려움이 있지만 국민들이 힘을 합쳐 나가면 쉽게 다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한 총리는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지난 10년을 ‘성공한 10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그러나 이번 경제위기의 원인은 경제학자인 한 총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지난 10년 동안 39억 달러를 2천 600억 달러로 만든 외환보유고를 현 정부가 날려 버렸다”는 박지원 민주당 의원의 질타에 이렇게 맞받았다.
한 총리는 이어 “3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없앤 것이 아닌 한화(원화)를 사기 위해 쓴 것”이라며 “날린 게 아니다”라고 거듭 반박했다.
그는 “고유가, 금융위기 등으로 경제상황이 정부가 초기에 계획했던대로 하지 못해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미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어려움이 있지만 국민들이 힘을 합쳐 나가면 쉽게 다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한 총리는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지난 10년을 ‘성공한 10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그러나 이번 경제위기의 원인은 경제학자인 한 총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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