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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李대통령, 문제만 나열했지 해법은 없어”

"한미 FTA 강행? 제 정신인가”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3일 정부여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키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과 관련, “정말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맹비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쌀 직불금 파문으로 농심이 말이 아닌 상황에서 정부여당이 한미 FTA를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매사가 타이밍이라는 게 있는데 지금이 적절한 때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농민들을 위한 피해대책은 만든 후에 밀어붙이려면 밀어붙여야 할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남북관계 경색과 관련해선,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했고, 버락 오바마 후보 진영에서도 김정일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보도된다”며 “그럼에도 엇박자를 내는 정부의 강경대북정책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김민석 최고위원 등 야당 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편파수사 논란에 대해선 “잘잘못은 따져야 하지만 여당에 대해선 솜방망이 처벌로, 야당에 대해선 쇠방망이를 들이대는 것은 잘못”이라고 질타한 뒤 “우리 진영에 대한 표적사정, 특정 지역 기업인까지 사정의 칼날을 편파적으로 들이대는 것에는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을 통해 대기업과 은행의 ‘중소기업 외면’을 질타한 데 대해선 “문제만 나열했지 해법이 없었다”라며 “불공정거래에 대한 엄단의지와 중소기업에 돈이 돌게 하는 방안, 실천 , 검증까지 나와야 한다”고 힐난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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