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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규제완화, 수도권-지방 대결로 보지 말라”

선진당 “李 대통령에게 직언해서라도 당장 철회해야”

한승수 국무총리는 31일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이 지방정부는 물론 정치권으로부터 강력 반발을 사고 있는 것과 관련, “이번 정책발표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대결로 보지 말아 달라”로 반박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방침에 반발, 국무총리실을 항의방문한 자유선진당 의원들의 ‘방침 철폐’ 요구에 이렇게 답변했다고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전했다.

한 총리는 이어 “곧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주장했지만, 선진당 의원들은 “위헌적인 정책이 어떻게 후속대책으로 치유될 수 있느냐”며 “방법은 정책철회밖에 없다”고 맞받았다.

선진당 의원들은 “여론수렴도 하지 않고 세계적인 흐름에도 역행하는 국토이용효율화방안은 국가의 미래를 가로막는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내 거는 이명박 정부가 어떻게 환경파괴적인 정책을 내 놓을 수 있느냐, 대통령에게 직언을 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날 항의 방문에는 권선택 원내대표를 비롯해 류근찬 정책위의장, 박상돈 사무총장, 김창수 수석원내부대표, 이상민의원, 박선영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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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3 7
    되는대로

    차라리 한반도전체를
    수도권으로 설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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