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광위, 의사진행 발언을 놓고 반말-고성
전병헌 “문광부 대변인 같다” vs 이정현 “명백한 명예훼손”
국회 문화관광체육방송통신위원회가 24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놓고 여야 의원 간 고성과 반말이 오가는 소동을 벌였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감에서 유인촌 장관을 상대로 연예인 응원단 호화판 외유 논란의 원인이 된 체육진흥투표권 사업 적립금 사용에 대해 질타하고 나섰다. 이에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오래 전부터 사용됐던 것인데 마치 이번 정권에서 신설한 것처럼 호도하는 거 같다”고 맞받았다.
그러자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이 의원은 마치 문광부 대변인 같다”고 힐난했고, 이에 이 의원은 “내가 무슨 문광부 대변인이냐. 이런 발언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다. 사과하라”고 발끈했다.
두 사람 사이에 언쟁이 약 5분간 지속되자 결국 고흥길 문방위원장이 “조용히들 하라”며 중재에 나섰고, 다음 질의순서인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에게 질의를 촉구했다.
전 의원은 그러자 화살을 고흥길 위원장에게 돌려 “왜 이정현 의원에게만 의사진행 발언을 주느냐”며 “이는 분명한 편파진행”이라고 반발했다. 그러자 고 위원장은 이에 “반말로 의사진행발언권을 달라니”라고 격분한 뒤 “의사진행 발언은 위원장 마음대로 주는 것이고, 나중에 발언권을 줄 테니 나중에 다시 질문하라”고 전 의원을 질타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감에서 유인촌 장관을 상대로 연예인 응원단 호화판 외유 논란의 원인이 된 체육진흥투표권 사업 적립금 사용에 대해 질타하고 나섰다. 이에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오래 전부터 사용됐던 것인데 마치 이번 정권에서 신설한 것처럼 호도하는 거 같다”고 맞받았다.
그러자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이 의원은 마치 문광부 대변인 같다”고 힐난했고, 이에 이 의원은 “내가 무슨 문광부 대변인이냐. 이런 발언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다. 사과하라”고 발끈했다.
두 사람 사이에 언쟁이 약 5분간 지속되자 결국 고흥길 문방위원장이 “조용히들 하라”며 중재에 나섰고, 다음 질의순서인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에게 질의를 촉구했다.
전 의원은 그러자 화살을 고흥길 위원장에게 돌려 “왜 이정현 의원에게만 의사진행 발언을 주느냐”며 “이는 분명한 편파진행”이라고 반발했다. 그러자 고 위원장은 이에 “반말로 의사진행발언권을 달라니”라고 격분한 뒤 “의사진행 발언은 위원장 마음대로 주는 것이고, 나중에 발언권을 줄 테니 나중에 다시 질문하라”고 전 의원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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