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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 1/3로 대폭 낮춰

"시중자금, 은행으로 쏠릴 것" 전망

JP모간증권이 20일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7만1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대폭 낮췄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간증권은 이날자 보고서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사업 펀더멘탈이 다른 증권사들에 비해 여전히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긴 하지만, 최근 거시경제 어려움으로 미래 전망에 대해 신중함을 가지게 한다"며 "최근 증권사들의 CMA나 펀드 자금이 은행 예금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고 정부의 펀드 세제지원 조치가 시장 심리 악화를 돌려놓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원화 약세와 PF 대출 지급불능 가능성, 단기적인 유동성 고갈 등 거시경제 역풍을 맞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더 강화돼 예금으로 자금이 쏠릴 가능성이 있다"며 은행으로의 돈쏠림을 기정사실화한 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와 내년 추정 EPS를 각각 44%, 52% 하향 조정하고 순이익 추정치도 20%, 15% 각각 낮췄다.

JP모간의 분석은 단순히 미래에셋증권에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라, 다른 증권사들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이어서 향후 증권주가 고전할 것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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