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당 "박희태, 국민이 봉이냐"

"박희태, IMF때와 다르다 해 놓고 위기 조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9일 국민들에게 장롱속 달러화를 내놓으라고 말한 데 대해 민주당이 "국민이 봉이냐"고 질타하고 나섰다.

최재성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대표 발언과 관련, "IMF와 다르다고 해놓고 국민의 장롱 속에 달러는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IMF만큼 심각하는 말인가"라고 반문한 뒤, "만약 정부의 말대로 심각하지 않다면 왜 달러를 내놓으라고 하나. 이래서 시장의 신뢰가 더 깨진다"며 박 대표 발언이 오히려 시중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음을 꼬집었다.

최 대변인은 이어 "국민이 봉인가"라고 반문한 뒤, "국정의 무한책임을 져야할 여당이 위기 수습의 방책을 내놓고 그래도 못 버틸 경우 국민들이 알아서 극복을 해줬던 것이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정부여당은 국민들의 금고와 장롱 속의 달러를 내놓으라고 요청하기 전에 이명박 대통령 주머니 속에 숨겨놓고 있는 강만수 라인을 내놓고 교체를 해야한다"며 강만수 경제팀 경질을 촉구했다.
김동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