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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연승' FC서울 상대로 6강행 배수진

알툴 감독, "서울 잡으면 팀 분위기가 달라질 것"

제주유나이티드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최근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는 FC서울을 상대로 배수진을 쳤다.

제주는 오는 13일 제주시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과 정규리그 1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서울이 최근 컵대회와 정규리그에서 4연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순위 3위에 올라있는 반면 제주는 최근 서울과 경남에게 잇따라 패하며 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아 있다. 그 결과 정규리그 순위에서도 6위 포항과 7위 경남에 승점 4점이 뒤진 8위에 랭크돼 있다.

따라서 주말 서울전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다면 이후의 일정을 감안할 때 제주가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은 한층 더 낮아진다. 현재로서는 비겨서 승점 1점을 얻는 것도 의미가 없고 홈경기이니 만큼 승점 3점을 노려야 6강행 행보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제주의 알툴 감독은 최근 4연승을 질주 중인 서울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과 함께 서울전 승리로 팀 분위기 쇄신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알툴 감독은 "다수의 국가대표가 포진한 서울은 분명 강한 상대이지만, 그들이 계속 잘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을 잡는다면, 팀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A매치 휴식기 동안에 골 결정력을 집중 조련했다"며 "확실한 해결사가 없는 것이 약점이지만,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골결정력을 서울전 승리의 관건으로 꼽았다.

서울전을 시작으로 경남, 수원, 인천, 울산 등 강호들과의 연이은 승부를 벌여야 하는 알툴 감독은 마지막으로 "만만치 않은 일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매 경기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 서울전 승리로 첫 단추를 잘 꿰겠다."고 초가을의 지옥행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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