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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카메룬과 아쉬운 무승부

박주영 선제골 지키지 못하고 동점골 허용, 1-1로 비겨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을 상대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는 등 선전을 펼쳤으나 경기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비겼다.

한국은 7일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예선 D조 1차전에서 후반 23분 박주영이 멋진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경기 종료를 10분여 앞둔 후반 35분 후반에 교체투입된 카메룬의 만제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로 13위인 카메룬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로 예상됐던 한국은 이날 카메룬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선제골까지 성공시켜 첫 승의 문턱까지 갔다가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비겨 절반의 성공에 그쳤으나 전반적으로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선보여 8강행에 대한 희망을 갖게 했다.

특히 박주영, 이근호, 신영록 공격수 3인방의 활발한 몸놀림과 와일드카드 김동진, 김정우의 노련한 플레이가 돋보였으며, 김진규가 지휘하는 수비라인의 안정감도 앞서 세차례 평가전을 치르면서 한층 개선된 면모를 보여줬다.

반면 카메룬은 와일드카드로 출전이 예상되던 사무엘 에토의 공백과 주전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이날 한국을 상대로 예상했던 만큼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카메룬과 승점 1점을 나눠가진 한국은 앞으로 남은 이탈리아, 온두라스 전에서 최소한 1승1무 이상을 거둬야 8강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차전에서 만날 이탈리아와의 승부에서 최소한 비겨 승점을 획득하는 것이 8강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벌어진 이탈리아와 온두라스의 또 다른 D조 예선 경기에서는 이탈리아가 월등한 전력을 과시하며 3-0으로 완승을 거둬 조 선두로 나섰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1 8
    111

    험난하겟다.
    예선탈락......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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