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자연맹, 'MB 언론정책' 공개 비판
"한국, 과거 언론정책으로 회귀하면 큰 재앙될 것"
세계최대 기자조직인 국제기자연맹(IFJ)이 5일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 시도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IFJ는 한국기자협회가 지난 1일 발송한 서한을 받은 뒤 이날 발표한 ‘국제기자연맹은 한국언론에 대한 정부의 정치적 간섭을 비난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최근 YTN, 스카이라이프, 아리랑 TV, 한국방송광고공사 임원진이 대선때 이명박 캠프 인사들로 교체되고 정연주 KBS사장도 사퇴 압력을 받고 있으며, MBC <PD수첩>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점 등을 열거하며 최근 한국 언론상황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국제기자연맹의 애이던 화이트(Aidan White)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최근 한국 언론사의 사장들이 정부 측근으로 조직적으로 채워지고 있는 느낌이 든다”며 “만약 이런 일들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이 나라의 언론자유를 거스르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이러한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우리(IFJ)는 한국정부가 언론사를 장악하려는 것을 멈추고 한국 기자들의 사회적 정의와 언론자유를 위한 노력에 지지를 보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IFJ는 전세계 1백17개국 50만 명의 언론인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순수 언론인 단체로, 1926년 창립된 이래1952년 지금과 같은 조직으로 재정비돼 언론자유 창달과 기자들의 권익옹호 등을 위해 활동중이다.
다음은 IFJ 성명서 한글번역문 전문.
[성명서] 국제기자연맹(IFJ)은 한국언론에 대한 정부의 정치적 간섭을 비난한다
국제기자연맹은 오늘 한국의 주요 방송사의 운영에 대한 정부의 정치적인 간섭에 대해 비난한다.
IFJ 아시아 회원사인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2월에 출범한 이명박 정부가 주요 공기업과 정부운영 방송사의 임원들을 이 대통령의 지지자로 교체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입맛에 맞게 미디어를 조정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국제기자연맹은 이명박 정부가 SKY LIFE 위성방송과 24시간 뉴스 채널인 YTN의 사장직에 대통령 선거운동을 도왔던 그의 측근들을 이미 선임했다고 밝힌다.
한국방송광고공사와 영어방송 아리랑 TV의 임원들도 그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측근들로 교체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방송사인 KBS 사장 역시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
한국 기자들은 이에 대해 정부의 압력으로 인해 KBS 사장이 임기 중에 퇴진하고 대통령의 측근이 사장으로 부임한다면, 언론자유에 큰 위협이 될 것임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국제기자연맹의 사무총장인 Aidan White는 “최근 한국 언론사의 사장들이 정부 측근으로 조직적으로 채워지고 있는 느낌이 든다”며 “만약 이런 일들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이 나라의 언론자유를 거스르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이명박 정부는 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 TV 프로그램에도 역시 압박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국 기자들은 말했다. MBC(PD수첩)은 한미 쇠고기협상을 다룬 프로그램에 대해 법정 조사를 받고 있다. 한국기자협회는 이것은 언론자유에 대한 탄압이며 언론인 보호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와 다른 시민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이런 이명박 정부의 독재적인 행태에 대해 시위를 벌여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무런 시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Aidan White 사무총장은 “이러한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만약 한국이 과거와 같은 억압적인 언론정책으로 회귀한다면, 그것은 큰 재앙일 것이다. 우리(IFJ)는 한국정부가 언론사를 장악하려는 것을 멈추고, 한국 기자들의 사회적 정의와 언론자유를 위한 노력을 지원할 것을 요구한다.”
IFJ는 한국기자협회가 지난 1일 발송한 서한을 받은 뒤 이날 발표한 ‘국제기자연맹은 한국언론에 대한 정부의 정치적 간섭을 비난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최근 YTN, 스카이라이프, 아리랑 TV, 한국방송광고공사 임원진이 대선때 이명박 캠프 인사들로 교체되고 정연주 KBS사장도 사퇴 압력을 받고 있으며, MBC <PD수첩>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점 등을 열거하며 최근 한국 언론상황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국제기자연맹의 애이던 화이트(Aidan White)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최근 한국 언론사의 사장들이 정부 측근으로 조직적으로 채워지고 있는 느낌이 든다”며 “만약 이런 일들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이 나라의 언론자유를 거스르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이러한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우리(IFJ)는 한국정부가 언론사를 장악하려는 것을 멈추고 한국 기자들의 사회적 정의와 언론자유를 위한 노력에 지지를 보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IFJ는 전세계 1백17개국 50만 명의 언론인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순수 언론인 단체로, 1926년 창립된 이래1952년 지금과 같은 조직으로 재정비돼 언론자유 창달과 기자들의 권익옹호 등을 위해 활동중이다.
다음은 IFJ 성명서 한글번역문 전문.
[성명서] 국제기자연맹(IFJ)은 한국언론에 대한 정부의 정치적 간섭을 비난한다
국제기자연맹은 오늘 한국의 주요 방송사의 운영에 대한 정부의 정치적인 간섭에 대해 비난한다.
IFJ 아시아 회원사인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2월에 출범한 이명박 정부가 주요 공기업과 정부운영 방송사의 임원들을 이 대통령의 지지자로 교체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입맛에 맞게 미디어를 조정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국제기자연맹은 이명박 정부가 SKY LIFE 위성방송과 24시간 뉴스 채널인 YTN의 사장직에 대통령 선거운동을 도왔던 그의 측근들을 이미 선임했다고 밝힌다.
한국방송광고공사와 영어방송 아리랑 TV의 임원들도 그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측근들로 교체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방송사인 KBS 사장 역시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
한국 기자들은 이에 대해 정부의 압력으로 인해 KBS 사장이 임기 중에 퇴진하고 대통령의 측근이 사장으로 부임한다면, 언론자유에 큰 위협이 될 것임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국제기자연맹의 사무총장인 Aidan White는 “최근 한국 언론사의 사장들이 정부 측근으로 조직적으로 채워지고 있는 느낌이 든다”며 “만약 이런 일들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이 나라의 언론자유를 거스르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이명박 정부는 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 TV 프로그램에도 역시 압박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국 기자들은 말했다. MBC(PD수첩)은 한미 쇠고기협상을 다룬 프로그램에 대해 법정 조사를 받고 있다. 한국기자협회는 이것은 언론자유에 대한 탄압이며 언론인 보호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와 다른 시민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이런 이명박 정부의 독재적인 행태에 대해 시위를 벌여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무런 시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Aidan White 사무총장은 “이러한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만약 한국이 과거와 같은 억압적인 언론정책으로 회귀한다면, 그것은 큰 재앙일 것이다. 우리(IFJ)는 한국정부가 언론사를 장악하려는 것을 멈추고, 한국 기자들의 사회적 정의와 언론자유를 위한 노력을 지원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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