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조갑제닷컴 "조계종 총무원장, 뭐 대단하다고 길길이 뛰나"
"설마 지관이 승려로서 쇠고기는 입에도 대 보지 않았겠지요?"
<조갑제닷컴>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홈페이지 주요기사로 '알이랑'이란 회원이 쓴 '총무원장 검문은 당연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회원은 글에서 "도대체 지관 머리에 뭐가 들었나요?"라고 지관스님을 '지관'이라고 부른 뒤, "조계사 총무원장 그게 그렇게 대단한가요? 자신이 검문 당했다고 길길이 뛰는데, 도대체 지관 왜 그럽니까? 촛불 조폭들을 숨겨놓고 비호하는 터에 지관의 차량을 검문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닙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말 지관 눈에는 쇠고기 협상 잘 못해서 나라가 망한다고 보는 겁니까?"라며 "설마 지관이 승려로서 쇠고기는 입에도 대 보지 않았겠지요? 쇠고기든 뭐든 고기 맛은 정말 모를 테지요? 정말 지관이 애국자라서 미국 쇠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릴까 보아 그런가요?"라는 모욕적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그는 또 "아니면 사회주의만이 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여겨서 그런가요? 불교는 책이 워낙 많아서 평생 다 읽을 수도 없다는데 언제 붉그스럼한 책을 보았답니까?"라는 색깔공세를 펴기까지 했다.
그는 거듭 "총무원장… 글쎄요? 불교에서는 최고 대표격이니 엄청 높은가 보네요. 그 위세가 그렇게 대단한가 보네요"라며 "그러나 그 위세를 가지고 허구한 날 트집을 잡고 있는 지관의 머리에는 뭐가 들었는지 들어가보고 싶습니다"라며 거듭 지관스님을 폄하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관이 존경하는 부처가 오늘날 살았다면 지관에게 뭐라고 할까요? 내 제자가 참으로 잘 한다고 할까요? 아니면?"이라고 반문하기까지 했다.
이 글은 익명의 회원 글에 불과하나, <조갑제닷컴>이 이를 주요기사로 배치함으로써 조계종의 강력 반발 등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문제 글 전문.
총무원장 검문은 당연하다!
- 촛불 조폭들을 숨겨놓고 비호하는 터에 지관의 차량을 검문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닙니까?
알이랑(회원)
도대체 지관 머리에 뭐가 들었나요?
조계사 총무원장 그게 그렇게 대단한가요? 자신이 검문 당했다고 길길이 뛰는데 , 도대체 지관 왜 그럽니까 ? 촛불 조폭들을 숨겨놓고 비호하는 터에 지관의 차량을 검문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닙니까 ?
지관 때문에 불교 전체가 反정부 활동을 하는 것 같이 느껴지는데 불교가 호국불교이기 때문에 그렇습니까 ? 정말 지관에 눈에는 쇠고기 협상 잘 못해서 나라가 망한다고 보는 겁니까 ? 설마 지관이 승려로서 쇠고기는 입에도 대 보지 않았겠지요 ? 쇠고기든 뭐든 고기 맛은 정말 모를테지요? 정말 지관이 애국자라서 미국 쇠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릴까보아 그런가요?
아니면 사회주의만이 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여겨서 그런가요? 불교는 책이 워낙 많아서 평생 다 읽을 수도 없다는데 언제 붉그스럼한 책을 보았답니까?
종교편향이라고요? 지관이 불교가 소외되어서 저렇게 길길이 뜁니까? 내가 보기에는 그건 하나의 구실일 뿐이구요. 어떻게든 현 정부를 트집잡아서 끌어내리는 데 일조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총무원장… 글쎄요? 불교에서는 최고 대표격이니 엄청 높은가 보네요. 그 위세가 그렇게 대단한가 보네요. 그러나 그 위세를 가지고 허구한 날 트집을 잡고 있는 지관의 머리에는 뭐가 들었는지 들어가보고 싶습니다. 지관의 철학은 무엇인가요 ? 자신의 한 마디로 국민들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것일까요 ?
누가 보아도 쇠고기 촛불집회는 잘못 되었는데 그리고 pd 수첩은 의도적으로 여론을 조작하는데 앞장섰는데 정말 선한 양심에 앞장서야 할 사람이 그 양심을 숨기고도 마음이 편하답니까?
그렇게 상대방을 비난하며 살라치면 참으로 괴로울 터인데 도대체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지관이 존경하는 부처가 오늘날 살았다면 지관에게 뭐라고 할까요? 내 제자가 참으로 잘 한다고 할까요? 아니면?
"글쎄요" 내가 보기엔 이럴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여러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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